유아용 카시트, 귀찮은데 꼭 해야할까?

유아용 카시트, 귀찮은데 꼭 해야할까?

시작하기 전에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린 자녀를 두신 분이나 주변에 아이들이 계신분들은 특히나 꼭! 자세하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__)

 

어린아이가 횡단보도에서 무단횡단을 하겠다고 합니다.
안된다고 말려봐도 도무지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이가 무단횡단 하는 것을 그냥 지켜보시겠습니까?
더군다나 그 어린아이가 당신의 자녀라면...
그래도 아이의 무단횡단을 그냥 지켜만 보시겠습니까?



제가 왜 위와 같은 질문을 하셨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당연히 아이들과 관련된 글을 적기 위해서입니다. 이 이야기는 결혼을 해서 아이를 가진 제 친구, 한 아이 아빠의 경험담입니다.


제 친구가 며칠 전에 부모님과 아내, 아이를 태우고는 자유로를 타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때 마티즈 차량 한 대가 친구놈의 차를 위험하게 과속으로 추월하며 지나가더랍니다. 위험하게 운전하는 모습에 화가 났지만 그냥 참고 운전을 하려는데 마티즈 차량의 뒷좌석에 아이가 보이더랍니다. 친구놈 역시 아이를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베이비 카시트도 장착하지 않고 아이를 태운 차를 곡예 운전을 하며 지나가니 황당하고 어이가 없더랍니다. 정말 위험한 짓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운전을 하고 가고있는데 앞에서 차가 갑자기 밀리게 시작하더랍니다. 알고보니 앞에서 사고가 나서 차가 밀렸던 겁니다. 그것도 아이들이 타고있던 그 마티즈 승용차가요. 뒤짚어진 마티즈 승용차 옆에선 부모들이 나와서 오열하고 있었고, 아이들은 사고가 나면서 찌그러진 차량 안에서 나오지 못해 그 모습을 보며 부모들이 울고 있었다는 겁니다.

본문내용과는 관련이 없는 이미지입니다.(이미지 출처 : http://photo.naver.com/view/2005093013443520022)




이처럼 언제, 어디서 사고가 날 줄은 아무도 모릅니다. 만 6세 미만 아동에 대한 카시트 장착이 의무화되면서 유아용 카시트 보급율이 크게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카시트의 정확한 사용법조차 모르고 있는 부모들이 더 많다고 합니다. 법적으로 만 6세 미만 아동이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고 부모의 무릎이나 카시트에 착용했을 시 범칙금을 물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많은 부모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카시트없이 아이를 태우고 다니는 게 현실입니다. 카시트에 앉히면 아이가 울어대니 어쩔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도 습관이 되면 차를 탈 때 꼭 카시트에만 앉으려고 하고 당연하게 여기게 됩니다. 또한, 이를 단속하는 경찰관은 눈 씻고 찾아도 보기가 힘듭니다. 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하시다 오신 어린 자녀를 두신 교수님들을 뵈면 자동차 뒷자석이나 트렁크에 꼭 베이비 카시트가 보입니다. 외국에서는 그만큼 규제도 엄격한 것도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베이비 카시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성숙해있다고 합니다.
혹시 아직도 아이들을 차에 그냥 태우고 계십니까?
당신에겐 안전벨트가 있다면 아이들에겐 카시트가 안전벨트입니다.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하시고 아이들을 꼭 베이비 카시트에 앉히는 습관을 들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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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카시트 사용시 유의사항

첫째, 아이의 연령과 신체 사이즈에 적합한 카시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보통 유아용 카시트는 생후부터 5세(∼18㎏)까지 사용하는 유아용 카시트, 10개월 ∼ 7,8세(10㎏ ∼ 26㎏)까지 사용하는 유아동 겸용 카시트, 4세 ∼ 12세(15㎏ ∼ 36㎏)까지 사용하는 아동용 카시트로 분류됩니다. 유아용 카시트는 앞보기 장착과 뒤보기 장착이 가능한 컨버터블 카시트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둘째, 만 1세 미만의 아기는 뒤보기 장착을 해야 합니다.
만 1세 미만의 유아는 아직 뼈와 근육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교통 사고 발생시 심한 목 꺾임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사고시 충격이 유아의 신체 중 가장 견고한 등과 몸 전체로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째,
 사고 경험이 있는 카시트는 절대 사용해선 안됩니다.
사고 경험이 있는 안전시트는 그 성능을 완벽하게 보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넷째, 아이가 4세가 되면 자동차 좌석 위에 올려놓아서 아이의 앉은 키를 높여주는 시트를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차량의 안전벨트는 성인 기준에 맞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일반 성인보다 앉은 키가 작은 아동의 경우, 교통 사고 발생시 안전벨트가 아이의 목 부분과 연약한 복부를 압박하여 더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다섯째, 에어백이 없는 뒷좌석에 장착해야 합니다.
에어백은 성인 기준에 맞게 설계된 안전장치입니다. 교통 사고 발생시 작동하는 에어백은 약 300km/h의 속도로 팽창되기 때문에 연약한 아이의 신체는 그 속도를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아이의 생명까지도 앗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감하셨다면 추천을 꾸욱~~부탁드립니다__)

 

미자라지
☆황당경험☆ 2009. 11. 1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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