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징역 2년도 모자라다..
강병규 징역 2년도 모자라다..
그동안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연예인 강병규씨가 법정에 출두하여 도박파문에 대한 검찰 기소 내용을 모두 인정했다.
오늘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조한창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상습 도박 등에 관한 공판에서 강병규는 피고인 신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강병규는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26억을 송금한 뒤 약 세달여에 걸쳐 바카라 도박을 해서 12억을 잃었고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되었다.
강병규는 결국 징역 2년형을 구형받았고 재판장에서 "검찰의 기소 내용을 모두 인정하지만 해당 도박 사이트가 공지한 마카오 정부가 인정한 합법적 게임이라는 홍보문을 순진하게 믿고 실명 계좌로 돈을 입금했다"고 변론했다.
또한 "방송인으로서 활동을 하지 못한 것 자체가 이미 형벌을 받은 것이니 다름없으니 정상참작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괘씸하다는 생각이 더 든다..
도박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람들이 한둘은 아니다..
공인이라는 신분은 같은 죄를 더 가혹하게 처벌한다..
하지만 난 공인이고 뭐고를 떠나 강병규의 대처가 정말 괘씸하다.
처음에 언론에 상습 도박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랐을 때만 해도
자신은 고스톱도 칠줄 모르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발뺌을 했다.
그러다가 사실이 밝혀지자 돈을 잃어 변호사를 살 돈도 없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다 이제는 연예인으로서 연예활동을 못한것 자체가 사회적 형벌이니 정상참작을 해달라?
다른 사람들보다 더한 벌을 받으란 것도 아니고 공평하게 받으란 건데
뭐가 그리 억울한지..
도박에서 빠져나오기가 쉽지않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남자답지 못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도망다니는 꼴을 보고 있으면
정말 꼴사납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자기 잘못을 깨끗히 인정하고 물러났더라면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연예인으로서의 재기 가능성은 있었을텐데...
이제는 강병규가 연예인으로서 재기할 수 없다는 확신까지 들 정도다..
연예인을 떠나 남자라면 자기 잘못은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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