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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3 하루종일 게임만 하는 아르바이트가 있다? (92)

하루종일 게임만 하는 아르바이트가 있다?

하루종일 게임만 하는 아르바이트가 있다?


넷마블에서 진삼국무쌍온라인이 서비스되기 1년 정도 전의 일이니 작년 초의 일인것 같습니다.
당시에 삼국지를 기본배경으로 하는 온라인 게임들이 한창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위메이드에서는 창천이 서비스되어 한참 인기를 끌고 있었고, 후발주자로 네오위즈의 워로드가 나와서 경쟁을 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CJ에서는 일본의 진삼국무쌍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서비스하기로 했습니다. 플스의 인기게임이었기에 인지도도 높았고, 이미 일본시장에서 서비스되어 어느 정도 검증된 게임이므로 삼국지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인 위메이드의 창천이나 네오위즈의 워로드와 경쟁하기 위해서였죠.


당시 친구놈이 아는 형님이 마케팅업체에서 근무를 하셨는데 CJ에서 진삼국무쌍의 광고를 수주하기 위해 기존의 삼국지 관련 게임을 하던 유저를 통해서 기존에 있던 게임과 비교하여 장,단점을 들어보고자 하셨습니다. 한참 위메이드의 창천이란 온라인게임을 즐겨하던 저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했던지 친구놈이 저를 소개시켜주었습니다. 당시 가장 잘 나가고있던 위메이드의 창천 유저 중에 고레벨을 대상으로 무장쟁패와 창천을 비교해서 보고서를 작성하기위한 알바였죠.


이정도는 해줘야 어디가서 게임 좀 했다는 소리 듣겠죠?ㅋ
한창 게임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라 집에 있어도 하루 종일 게임만 했던 시기였기에 좋아하는 게임도 실컷 하고 돈도 벌 수 있으니 이거야말로 일석이조, 도랑치고 가재잡고, 마당쓸고 동전줍기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다른사람에게 뺏길까 듣자마자 얼렁 승낙을 해버렸습니다. 결국 하루 8~9시간 정도 게임을 하고 5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알바를, 아니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시작한지 몇시간이 채 지나지않아서 지겹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클로즈 베타 서비스중이었기에 관리자 계정으로 혼자 싱글플레이만이 가능했기 때문이죠.
온라인 게임을 해보셨던 분들은 익히 아시겠지만 온라인게임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재미와 나의 아이템을 다른 유저들에게 자랑질하는 재미로 하는 것인데 이거야 원 하루종일 혼자서 게임을 하려니 레벨업을 해도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좋은 아이템을 얻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니 혼자서 무슨 할맛이 나겠습니까.


옆에서 지켜보시던 형님도 그런 저를 보시고 짠한 마음이 드셨는지 점심시간이면 같이 멀티플레이를 해주셨지만 그걸로는 도저히 만족이 안되더군요..ㅋ
결국은 형님의 간곡한? 권유로 다음날부터는 게임은 하루에 3,4시간만 즐기고 나머지는 형님을 따라서 여기저기 업무를 보는데 따라다니는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무한도전 모바일게임 <== 모바일 무한도전 게임이 있다고 하네요. 원하시는 분들 고고씽!!(유료 다운로드)


그렇게 억지로 시간을 떼우고는 약속된 아르바이트비를 받았습니다. 하루 3~4시간 게임을 하고는 다른 삼국지 게임들과 진삼국무쌍을 비교하는 보고서를 양식에 맞춰 몇 장 작성해준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땀흘려 번 돈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르바이트비를 받기도 민망하더군요. 이건 어차피 제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아르바이트를 소개시켜준 형님과 배터지게 보쌈먹고, 바에 가서 맥주 마시는데 모두 써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봤지만 언제나 느끼는건 벌때는 정말 힘들지만 쓸때는 순식간이라는 겁니다.
또, 힘들게 번 돈이 아니라면 더더욱 쓰기가 쉽다는 거죠.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은 결코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땀 흘려 번 돈만이 진짜 자기 돈이 되는것 같습니다. 근데 글을 쓰다보니 정말 이상하네요. 제가 쓴 글에 따르면 저는 이제까지 땀을 한방울도 안흘리고 돈을 벌었나 봅니다. 제가 모은 돈이 하나도 없는걸 보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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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라지
☆아르바이트경험☆ 2009.07.2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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