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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9 아름다운 가게를 아시나요? (83)

아름다운 가게를 아시나요?

아름다운 가게를 아시나요?

외관이 아름다운 가게는 아닙니다. 마음이 아름다운 가게입니다. 사람들이 쓰지않는 물건들을 기증받아 이 물건들을 판매해서 그 수익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좋을 일을 하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가게 미아점을 찾았습니다. 이것저것 둘러보니 정말 싼값에 물건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게를 둘러보고 나오니 입구 옆에 물품기증함이 보였습니다.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녹색의 의류기증함과는 다른 느낌이더군요. 동네의 녹색 의류기증함은 낡기도 낡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쓰레기더미에 둘러싸여 기증하고 싶은 마음이 그다지 들지 않는데 반해 이곳의 물품기증함은 디자인도 깔끔할뿐더러 관리 또한 잘 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은 아름다운 가게의 한성대입구점을 찾았습니다. 방문 전에 인터넷을 통해 미리 약도를 프린트해서 갔기에 별 걱정없이 갔는데 홈페이지에 나온 약도가 명확하지 않아서 버스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야만 했습니다.




< 아름다운가게 미아점과 한성대입구점 내부모습입니다. >



가게를 들어서니 다른 아름다운 가게보다는 비교적 넓었습니다. 역 근처에 있어서인지 손님들 또한 많았고 진열된 상품들도 많았다. 이것저것 둘러보다 가격이 적히지 않은 물건의 가격을 여쭤보기 위해 매장에 계신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께 여쭤보았는데 정말 친절히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이분들을 일컬어 활동천사라고 합니다. 무보수의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진 활동천사님들은 무보수로 찌는 듯한 날씨에 일을 하시면 꼬치꼬치 캐묻는 손님이 짜증이 날만도 한데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고개가 절로 숙여졌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갖는 이분들이 정말 살아있는 천사라고 할만했습니다. 어차피 들른 김에 물건을 하나 사기로 했습니다. 특별히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어차피 내가 내는 돈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된다고 하니 좋은 일에쓴다는 생각으로 방향제가 들어있는 저금통을 하나 골랐습니다. 딱 보기에도 2500원이라는 가격은 터무니없이 싸게만 느껴지더군요.



집에 돌아와 방향제는 책상 끝에 놓아두어 홀애비 냄새를 중화시키는데 쓰고 플라스틱 투명 저금통에는 그동안 서랍 속에 쌓아놓던 동전들을 저금했습니다. 지금 제 방 안의 향긋한 냄새와 어지러진 동전들로 정신없던 책상서랍을 정리해준 댓가치고는 2500원은 너무나 작은 돈으로만 느껴지네요.


요즘 경기가 어려워져서 기부물품이 20% 가량 감소했다고 합니다. 집에서 쓰이지 않아 애물단지인 물건들이 이곳, 아름다운 가게에 가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쓰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집안에 잠자고 있는 필요없는 물건들을 통해 나도 기부천사가 되어보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기부나 봉사를 원하시는 분들, 상품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름다운 가게에 들러보세요^^
근데 아름다운가게도 강남에 있는 압구정이나 청담에는 뭔가 다를까요?
압구정 아름다운가게에는 명품들만 기부되어 있나..;;ㅋ


따뜻한 마음이 드셨다면 손가락을 꾸욱~아니시라면 댓글을 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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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라지
☆황당경험☆ 2009.08.1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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