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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2 여자들의 착각 첫번째 - 우린 그냥 친구사이 102

여자들의 착각 첫번째 - 우린 그냥 친구사이

여자들의 착각 첫번째 - 우린 그냥 친구사이


블로그를 하다보니 연애블로거 분들과도 알게되어 언제부턴지 모르게 자연스레 연애글들을 많이 읽게 됐습니다.
사실 연애글을 좀 시원스레 남자입장에서만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악플에 시달렸던 경험을 다시 한번 되뇌이며 꾹꾹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러다 그냥 제 글을 통해 남자와 여자의 생각 차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한번 시작해봅니다.
사실 저는 연애에 대해 잘 모릅니다. 연애경험이 많은 것도 아니고 많다해도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어찌 사람 마음을 쉽게 알겠습니까. 다 각각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건데 말이죠. 물론 경험치를 무시할 순 없지만 말이죠..ㅋ


저도 연애를 할 때 그랬고 주변에서 친구들 연애하는 모습을 봐도 그렇고...
연인 사이에 싸우는 이유 중에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상대방의 이성친구입니다.

이 경우에는 남자보다는 오히려 여자가 더 쿨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남자의 경우 내 여자친구 또는 애인이 이성친구를 만난다고 하면 일단 거부감부터 들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만나지마!"라고 말할 수도 없고, 설령 그렇게 말한다 하더라도 만나지 않는건 커녕 오히려 큰싸움이 나기 십상이죠.


여자는 당연히 그냥 친구 사이로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떳떳하게 남자친구에게 허락? 아닌 허락을 받으려 당당히 말합니다.

"나 주말에 xx랑 밥먹기로 했어."

"xx랑 둘이서?"

"어. xx에서."

"둘이서 뭐해? 밥만 먹고 헤어져?"

"오랜만에 만났는데 어떻게 밥만 먹고 헤어져. 간단히 술이나 한잔 하던지 영화라도 보겠지."

"안 만나면 안돼?"

"그냥 친구 사인데 뭐 어때."



이정도 되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안색이 싹 바뀝니다.
둘이서 밥먹는 것도 달갑지 않은 마당에 연인처럼 밥먹고, 영화보고, 술마시고...남자친구와 다름없는 데이트 코스를 밟는다는데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그럼 여기서 남자는 그냥 쿨한척 받아들이면 끝나는 일이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남자는 많지 않을 겁니다. 남자가 여자를 설득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 같은 말들이 반복되며 싸움이 시작되죠.

"안 만나면 안돼?"

"그냥 친구 사인데 뭐 어때!"

"어떤 남자친구가 자기 여자친구가 이성친구랑 둘이 만난다는데 좋아하겠어?"

"그냥 친구 사인데 뭐 어떠냐고! 나 못 믿어서 그래?"

"너를 못 믿는게 아니라 그 남자를 못 믿어서 그래."

"얘는 진짜 그냥 친구야. 나한테 아무 감정 없어."

"그냥 친구가 그렇게 자주 먼저 전화하고 문자하고 하냐?"

"얘는 진짜 여자친구같은 친구라니까! 나를 여자로 생각하고 만나는게 아니야! 나도 얘한테 아무 감정 없고! 내가 얘를 언제부터 알아왔는데 그거 하나 모를라고."





남자들은 자기 애인이 이성친구보다는 동성친구를 만나는걸 당연히 좋아합니다. 사진처럼.ㅋ

이렇게 얘기가 진행되면 남자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같은 동성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다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니 자기만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도 아닌데 여자친구는 도무지 이해해줄 생각을 안하죠. 오히려 자기를 못믿느냐며 몰아부치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선뜻 강하게 나갈 생각을 먹지 못합니다. 물론 이런 남자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여자친구들도 있지만 역시나 흔치않은 것 같습니다.
여자들의 착각 첫번째...자기가 남자를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들이 남자를 아무리 잘 안다해도...설마 같은 남자보다 더 잘 알겠습니까?
물론 순수하고 착한 남자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남자들도 있기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걱정을 하는겁니다.

여자분들 중에 "내 남자친구, 애인은 정말 이상해. 남들은 안 그런데...너무 보수적이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자들은 내 여자가 아닌 여자들에게 쉽게 얘기합니다.

"남자는 젊었을 때 많이 만나봐야 돼. 많이 만나봐야 나랑 정말 잘 맞는 사람 찾지."


그 남자들이 자기 여자친구, 애인에게도 똑같이 말할까요?
정답은 당연히 NO!입니다.


남자들의 이런 행동은 자기 여자를 지키려는 본능에 가까운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남자들의 모습이 다소 보수적이고 답답해 보일지라도 그 보수적이고 답답스런 행동이 당신을 사랑해서 하는 행동이라 생각해보시는 건 어떠실런지요?


제 글을 읽으시고 너무 남자입장에서만 쓴거 아니냐, 예외의 경우도 있다고 뭐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말하는 경우를 모든 남녀사이에 똑같이 일어나는 일이라 일반화할 생각도 없고, 예외의 경우도 많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요즘 개콘 재밌더라고요...공감하실 분들은 공감하고 아니실 분들은 개콘처럼 그냥 한번 웃고 지나가셨으면 합니다..^^


공감하셨다면 을 꾸욱~아니시라면 댓글을 쫘악~^^

미자라지
☆연애/이별이야기☆ 2009. 12. 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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