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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4 소셜커머스 대기업의 전유물 되나? 71

소셜커머스 대기업의 전유물 되나?

소셜커머스 대기업의 전유물 되나?


최근들어 반값으로 맛집, 피부미용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판매하는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인기다.
소셜커머스 업계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받았다.
자금력이 부족한 업체도 상품소싱만 제대로 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를 갖게 했다.
하지만 단지 몇 달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어떻게 예측이 되고 있을까?
한마디로 소셜커머스 업계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될것이라 예측된다.



사업 초기만 하더라도 소셜커머스 업계에서 대기업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의 전유물이 된것 마냥 기뻐했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의 성공을 지켜보며 사업성을 확인한 대기업들이 속속들이 소셜커머스 업계로 뛰어들면서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어떤이들은 소셜커머스는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고,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입소문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품소싱 능력만 있다면 중소업체라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가 보는 관점은 조금 다르다.
대한민국에서 돈으로 안되는 일은 아직까지 본적이 없다.
거대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이 소셜커머스 업계에 뛰어든다면 중소업체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상품이 좋으면 알아서 입소문이 난다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까지 잘 해내온 중소업체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대기업의 거대한 자금력과 인맥을 바탕으로 한다면 입소문도 중소기업에 비해 더 빨리 퍼져나갈 수밖에 없다.
입소문에 자금력을 바탕으로한 광고까지 더해진다면 더 효과가 빠를 수밖에 없다.
상품소싱 능력 또한 당연히 대기업이 더 유리한 조건으로 더 좋은 광고주를 확보하기가 쉬울 수밖에 없다.
고객관리는 말할 필요도 없다.
자금과 노동력이 풍부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고객관리에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현재 소셜커머스 업체들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위메이크프라이스, 헬로디씨 두 업체만 보더라도 소셜커머스 업계에서도 대기업이 얼마나 유리한 위치에 있느냐를 잘 보여준다.
위메이크프라이스의 경우 네오플 전 대표인 청년재벌 허민이 투자하는 소셜커머스 업체다.



오픈을 하자마자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10만장을 완판하며 각종 매체에서 큰 이슈가 됐다.
중소업체에서 에버랜드를 광고주를 확보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헬로디씨의 경우 오픈 초기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탐앤탐스, 뚜레쥬르 등 전국매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해피콘을 반값에 판매했다.
당연히 매진 행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소업체에서는 절대 같은 가격으로 광고주를 확보할 수 없다.
물론 헬로디씨도 고정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초기에 손해를 감수하면서 반값판매를 진행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마케팅은 자본력이 없으면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알고도 실행할 수 없는 부분이다.

 

신세계백화점이 해피바이러스를 통해 소셜커머스 업계 진출을 선언한 데에 이어 SKT까지 커머스사업본부를 1년여만에 부활시키며 자회사인 11번가와 함께 모바일 커머스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다음이나 네이버 등 대형 포털들도 소셜커머스 사업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글을 쓰면서도 어딜가나 돈이 돈을 버는 것 같은 마음에 조금은 씁쓸하다.


추가. 소셜커머스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그루폰이 국내에서 그루폰 코리아를 오픈했다.
현재 국내 소셜커머스 선두업체들과 그루폰 코리아의 시장경쟁이 어떤식으로 진행될지 궁금하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모두 행복한 하루되십시오.^^

미자라지
☆컴맹의블로그☆ 2010. 11. 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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