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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28 [제주 맛집 추천] 잊혀지지 않는 성산해녀의집 초록빛 전복죽 39

[제주 맛집 추천] 잊혀지지 않는 성산해녀의집 초록빛 전복죽

[제주 맛집 추천] 잊혀지지 않는 성산해녀의집 초록빛 전복죽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하는 곳은 제가 제주도에서 가본 제주 맛집 중에서 가장 맛있고, 즐겁게 식사했던 맛집입니다. 소개도 하기 전에 왜 이리 설레발을 치냐고 하시겠지만 그만큼 강추하는 곳이니 제주도 여행을 가게되시면 이곳만은 꼭 한번 들러보시길 강추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소개시켜드리고자 하는 곳은 바로 성산해녀의집입니다.
성산일출봉에 들렀다 내려오는 길에 바다를 보려고 계단을 내려가다보니 아주머니들께서 직접 해산물을 회쳐서? 팔고 계셨습니다.



바닷가가 아니면 먹어볼 수 없다는 소라회입니다. 해녀 아주머니들 손놀림이 어찌나 빠르시던지 소라와 전복을 순식간에 분해?하셨습니다.



소라, 전복은 물론이고 같이 나온 미역은 또 왜이리 맛있던지요. 비린내가 나지않아 미역을 좋아하지 않는 저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소주가 빠질 수 없으니 소주도 살짝...제주도에 갔으니 한라산 소주로 말이죠..^^ㅋ



소주를 마시다보니 처음에 간단히 먹고 일어서자는 일행들의 의견이 그냥 여기서 더 먹고가자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이모님이 저의 성화?에 소라회를 조금 서비스로 주시니 기분까지 좋아져 홍해삼과 소라, 전복을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회를 배터지게 먹었는데도 전복죽이 먹고싶어 전복죽도 추가했습니다. 전복, 소라를 회쳐먹은 것도 정말 맛있었지만 제가 잊지못하는 맛은 바로 이 전복죽 맛입니다. 서울에서 먹어보는 허여멀건한 전복죽과는 색깔부터가 다릅니다. 내장이들어가서 색깔이 난다는 말씀을 살짝 들은것 같습니다. 이 전복죽의 맛은 정말 드셔보신 분만이 아실겁니다. 제주도 가시면 다른건 다 못드셔봐도 이 전복죽 하나만큼은 꼭 드시고 오십시오. 맛 없으면 제가 따로 밥 한끼 쏘겠습니다. 그만큼 자신있게 추천해드립니다.


소라, 전복, 홍해삼 등의 가격은 그때그때 달라집니다...ㅋ
손님이 적고 물량이 많으면 가격이 내려가고 손님이 많고 물량이 적으면 가격이 올라가고...ㅋ
철저한 시장경제의 원칙이 작용하는 곳이 이곳 성산해녀의집입니다...ㅋ


전복죽의 가격은 정해져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먹어본 음식중에서 가장 맛있으면서도 가장 저렴한 음식이었습니다. 물론 전복죽만 먹는다면 말이죠...ㅋ



내부를 보면 일반 음식점과 다를것이 없는 곳인데요.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해녀분들 사진이 눈에 들어옵니다. 성산해녀의집은 무슨 해녀모임에서 운영을 한다는데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해녀분들이 직접 장사를 하고 계신것이었습니다.


음식점 내부에 실망하셨다면 밖으로 펼쳐지는 절경을 보십시오.

저는 한겨울에 갔던 터라 안에서 먹었지만 날씨만 괜찮았다면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절경을 감상하며 먹었을 겁니다. 그랬다면 더 맛있었을텐데 말이죠..^^


천천히 이것저것 먹다보니 저희가 성산해녀의집의 마지막 손님이 되어버렸습니다. 해녀 이모님들의 훈훈한 정도 느낄 수 있었고 너무 맛있고 즐겁게 먹었던지라 꼭 블로그에 올리고 싶었던 곳입니다. 해녀이모님들께 제가 인터넷에 올린다고 하니 올려서 사람들 많이 오게해달라고 말씀하시더군요...ㅋ


마지막 사진은 성산해녀의집 장사가 끝난후 정산시간의 모습입니다. 교대로 장사를 하신다고 하는데 제가 갔던 날에 나오셨던 해녀이모님들이 그날의 매출을 확인하시고 계셨습니다. 사진 한장 찍어도 되겠냐고 여쭤보니 정산을 하다마시고 흔쾌히 카메라를 보며 웃어주시는 센스~^^ㅋ


제가 제주도에서 가본 곳 중 최고의 맛집이었고, 다시 제주도에 들르게 되면 꼭 다시 한번 찾고 싶은 곳입니다. 참고로 기회가 된다면 최악의 맛집도 한번 소개해볼 생각입니다. 워낙 최악이라 사진을 거의 찍지않았는데 있다면 말이죠...ㅋ


돈사진 보시고 새해돈 많이 버십시오~~
맛있게 읽으셨다면 아래 손가락 툭~ 한번 부탁드립니다^^
미자라지
☆내가다녀본맛집☆ 2011. 2. 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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