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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3 대학 졸업 1년만에 눈물나는 백수탈출 57

대학 졸업 1년만에 눈물나는 백수탈출

대학 졸업 1년만에 눈물나는 백수탈출


저는 서울에 있는 중위권 대학의 공대를 졸업한 올해 스물아홉 아저씨입니다.

작년 8월 여름에 대학교를 졸업했으니 졸업한지가 벌써 1년이 다 되었습니다.

공대를 졸업했지만 전공과는 적성이 맞지않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고민만 하면서 졸업을 하고 반년 동안은 그냥 쉬었습니다.

재수도 하고, 학비 번다고 휴학도 한 탓에 그렇지않아도 남들보다 늦은 편이었는데도 이력서를 넣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장난삼아 넣어본 기업에서는 당연히 퇴짜를 먹었습니다.



블로그가 있었기에 집에 있어도 덜 심심하기도 했고, 작은 회사에 다니는 정도의 돈을 벌었기에 더 취업을 하려는 의지가 부족했던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때는 전업블로거로 나설까...하는 생각을 하며 아예 취업은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솔직히 취업대란 얘기는 뉴스나 신문에서 접했을 뿐 남얘기인줄로만 알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올해 설날을 기점으로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족들은 "어차피 평생 일할거 조금 늦게 시작해도 상관없다."며 이해를 해줬지만 친척들이며 주변사람들 보기에 "백수"라는 꼬리표가 정말 쥐구멍에라도 숨고싶을 정도로 민망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마음먹고 취업을 하려고해도 생각처럼 쉽지 않더군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갑자기 허리가 안 좋아져서 몇 달간 치료를 받느라 이력서도 거의 넣지 못했습니다.

허리가 나아진 이후로 마케팅 관련직무로 몇군데 이력서를 넣긴했는데 관련전공도 아니거니와 특출난 능력도 없었기에 좀처럼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자꾸 가고, 마음은 초조해져 가더군요.

전공계열로 가면 그나마 취업이 수월하니 전공관련기업으로 취업을 해보라는 주위의 권유도 있었지만 '적성에도 맞지않는 일을 과연 평생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에 쉽사리 지원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는 일 없이 드디어 대학교 졸업한지 1년째가 되는 7월이 왔고, 더 늦으면 나이가 많아 취업을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회사크기며, 연봉이며 이것저것 가리지않고 무작정 이력서를 몇군데 넣었습니다.

적당한 연봉, 아니면 내가 하고픈 일...

둘 중 하나만 만족하면 다른건 재지않고 무조건 취업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조건을 보지않고 취업을 하려고 한다면 과연 나를 고용해줄 회사가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몇군데에서는 연락이 와서 면접을 봤습니다.

하고싶지 않은 일이면 연봉이 어느정도 되던가, 연봉이 적으면 배우고픈 일이던가...

둘 중 하나의 조건은 만족을 시켜줘야 하는데 하나만 만족하는 자리를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결국 취업이라는 걸 하게 됐습니다.

얼마전 온라인 마케팅 관련직무에 면접을 보고 돌아와 휴대폰을 신경못쓰고 있었는데 연락이 왔었나 봅니다.

제가 연락을 받지못해 문자메시지를 남겨주셨더군요.


작은 회사지만 온라인 마케팅은 제가 정말 배워보고픈 일이었기에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집에만 있으면서 폐인되는거 아니냐고 걱정하셨던 부모님께도 이제 조금은 낯이 설 것 같습니다.




취업이 된건 기쁘지만 컴퓨터를 잘 다루는것도 아니거니와 마케팅에 대해서는 정말 아는거 하나 없는데 과연 맡겨진 일을 제대로 할 수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저 열심히 해야한다는거 말고는...별다른 대책도 떠오르질 않네요.



아직 취업 못하신 분들에게 이보다 희망적인 이야기가 더 있을까요?

저는 블로그는 운영하고 있지만 정말 컴맹입니다.

처음 시작하고는 html 소스를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는 것도 못해서 몇번이나 이웃님들 찾아가 여쭤보고 또 여쭤봤던 저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지금도 별반 다를것 없는 컴맹입니다.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저보다 못난 사람 못봤습니다.

전국의 취업준비생 여러분, 힘내십시오! 저도 했습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이것저것 주워읽어봤는데 요즘 SNS 마케팅은 홈페이지나 블로그+트위터가 가장 대세인건가요?

블로그도 운이 좋아 방문자수만 늘었을 뿐이지 아는 것도 별로 없고, 트위터는 아예 해보질 않아서...

적어도 트위터가 뭔지는 알아야될것 같아서 트위터 계정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과연 트위터를 관리할 시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취업 축하해주신다 생각하시고 팔로우 한번 부탁드려도 될런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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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라지
☆아르바이트경험☆ 2010. 8. 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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