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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24 휴가철 빈집털이, 도어락 있어도 무용지물? 25

휴가철 빈집털이, 도어락 있어도 무용지물?

휴가철 빈집털이, 도어락 있어도 무용지물?

며칠 전 회사를 마치고 친구네 집에 들렀을 때입니다. 들어갈 때는 무심코 들어갔는데 나올때보니 문이 좀 이상합니다. 도어락 위를 볼썽사납게 철판으로 가려놨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친구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야, 이건 뭐냐?"

"우리집 얼마 전에 털릴뻔 했잖아. 빈집털이 때문에 해놓은거야."


들어보니 얼마전 친구네 옆집을 비롯해 주변이 빈집털이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있었답니다. 분명히 도어락이 있는데도 초대하지 않은 손님들이 들이닥쳐 귀금속은 물론 집안살림살이들을 훔쳐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버젓이 도어락을 열고 정문으로 말이죠.


어떻게 잠겨진 도어락을 열고 들어올 수 있었는지는 아래 사진을 살펴봐주십시오.


빈집털이를 당할뻔했던 친구네와 빈집털이를 당한;; 그 옆집의 문 사진입니다. 통철문으로 되어있는 아파트나 빌라 문의 경우는 상관없을지 모르겠으나 일반빌라의 대문을 살펴보면 위의 사진처럼 중간에 실리콘이 발려진 곳이 있습니다. 이곳을 뾰족한 철사로 뚫어서 반대편 도어락의 열림버튼을 열고 들어오는 수법이랍니다.



보기에는 흉하지만 친구네 집처럼 열림버튼을 막아놓으면 불청객들의 방문을 조금이나마 방지할 수 있으니 친구놈도 어쩔 수 없이 대문에 못질을 했다는 겁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친구놈네 집은 빈집털이 시도가 있었던 구멍을 새로 실리콘으로 발라놓았더군요.

친구네 집 대문은 물론 불청객의 방문을 받았던 옆집 대문을 살펴봐도 아직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다행히 친구네 집은 보조키도 함께 잠구어두었기에 피해가 없었답니다.

휴가철 빈집털이가 기승이라는 뉴스는 많이 접했지만 주변에서 이렇게 실제로 일어나는 모습들을 보니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저는 처음 들어보는 수법이기에 모르시는 분들도 아시고 조심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요즘은 잠금장치를 도어락 하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외출시에는, 특히나 휴가철처럼 장기간 외출시에는 도어락이 있다해도 보조키도 꼭 함께 잠궈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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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라지
☆황당경험☆ 2011. 8. 2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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