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운영 1년,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블로그 운영 1년,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2009년 1월 1일 처음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블로그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가장 우선시 했던 것이 댓글이었습니다.

블로그 이웃, 정말 이웃처럼 지낼 수 있을까?라는 글을 통해서 내 스스로 내뱉은 말이 있기에 더 지키려고 애썼습니다.

댓글이 달리면 나름 성심성의껏 답변하고, 답방가는 것을 스스로 블로그 운영의 철칙으로 여겼습니다.

덕분에 하루에 3,4시간 이상 답변을 다느라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악플때문에 블로그를 접고싶다는 생각을 했던 적도 있었지만 역시나 선플을 받았을 때는 기분이 좋습니다.





덕분에 1년이 넘도록 이렇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만육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네요.

물론 그 중에 1/3 이상은 저의 답변이겠지만 그래도 참 뿌듯하네요.



그 많은 댓글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군대시절 받았던 초등학생의 위문편지라는 글에 달린 댓글이었는데, 우연히 책상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군대시절에 받은 초등학생이 보낸 위문편지에 직접 그 초등학생을 안다는 분의 댓글이 달렸었습니다.




또 하나는 미니스커트 여성 뒤따라가던 수상한 남자라는 글에 달린 댓글이었습니다.

글을 올린지 한참이나 지나서야 달린 댓글이기에 확인이 늦었었는데, 직접 도움을 받은 여자분께서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믹시를 통해 트랙백으로 댓글을 남겨주셨더군요.

'세상 참 좁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블로그 시작하고 처음에는 댓글에 목말라서 댓글, 댓글 노래를 부르다가 또 댓글이 너무 많이 달릴 때는 끝없는 댓글때문에 힘들어하기도 하고...

이제는 그나마 예전보다 많이 달리지도 않는 그 댓글에 답변도 제때에 못 달고 있네요.

최근에 정말 밀린 댓글에 엄두가 나지않아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누구 댓글에는 답변을 하고, 누구 댓글에는 답변을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미뤄뒀었는데 이렇게 하다가는 언제 답변을 달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짬짬이 하루에 몇개씩이라도 답변을 남기고, 답방을 가려고 합니다.






답변은 제때에 못하지만 언제나 댓글은 휴대폰 인터넷 OZ로 밖에서도 챙겨보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잘 쓰지도 않는 휴대폰 인터넷을 OZ스마트폰데이터요금제로 해놓은건 순전히 블로그를 확인하기 위함이었으니까요.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하십시오^^
미자라지
☆컴맹의블로그☆ 2010. 1. 23. 12:20
,
Powerd by Tistory, designed by criuce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