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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7 올 설날에는 떡국 스무그릇 정도는 먹어줘야~~ 7

올 설날에는 떡국 스무그릇 정도는 먹어줘야~~

올 설날에는 떡국 스무그릇 정도는 먹어줘야~~

어렸을 때 생각이 난다..
새해가 되면 어머니께서 늘 떡국을 끓여주셨다..
그러면 난 언제나 "먹기 싫어"."안 먹어"를 연발하며 반찬투정을 해댔고
어머니는 "떡국을 먹어야 한살 더먹고 얼른 어른이 되지"하며 나를 달래셨다.
결국은 어머니도 내 고집을 이기지 못하시고 계란을 입힌 소시지 반찬을 내오셨지만
매 해마다 반복됐던 이러한 일상이 이제는 그립게만 느껴진다.

어렸을 적엔 가족들 모두 둘러앉아 떡국을 먹었다..
(물론 난 소시지 반찬에 떡국을 먹었지만..;;)
이제는 가족들 각자가 다른 밥상에 떡국을 먹는다...

누나는 시집을 가서 매형과 조카, 시댁 식구들과 함께 떡국을 먹고
나는 설날을 노는날로만 생각을 하고 놀러다니기 바쁘다..

비단 나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설날에 나랑 놀던 놈들까지 다 생각해보면 한둘이 아니다..ㅋ)

올해에는 집구석에 딱! 붙어있으면서 적어도 아침에는 가족들과 함께 떡국을 먹고싶다.
내 주변사람들도 소중하지만 그날 하루 쯤은 가족들을 생각해야겠다.
가장 가까이 있는 내 가족들...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니니까...
이제껏 밀린 떡국을 다 먹으려면 적어도 그날 하루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해야할 것 같다.
벌써부터 설날 연휴이 기다려진다...
내 어릴적 시절로 여행할 수 있는...

올 설날에는 가족들과 함께 떡국 한그릇 어떠세요?^^


미자라지
☆잡동사니☆ 2010. 6. 1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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