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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4 신종플루 발병 이후 바뀐 도서관의 모습들 75

신종플루 발병 이후 바뀐 도서관의 모습들

신종플루 발병 이후 바뀐 도서관의 모습들


솔직히 신종플루는 저와는 먼 얘기라 생각했기에 신종플루 발병 이후에도 저는 그저 손발 잘 씻는거 말고는 특별히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딜가든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최근 신종플루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알게 됩니다.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사람들이 느는가 하면 공공장소에서 재채기 한번 잘못하면 주위사람들의 시선에 얼굴이 따가울 지경이니 말입니다.
제가 요즘 도서관을 다니는데 도서관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거울앞에서 서성이는 남자들  

정말 손 씻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보통 여자화장실 거울 앞이야 언제나 득시글득시글 대지만 사실 남자화장실 거울 앞은 거의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사실 남자분들 중에서는 소변을 보시고 귀찮아서 손을 안 씻는 분들도 간혹 계시고, 대충대충 씻는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신종플루가 그런 분들까지도 다 바꾸어놓은 모양입니다. 손을 씻는 분들을 보면 정말 비누로 구석구석 꼼꼼하게 씻느라 시간이 꽤나 소비됩니다. 예전에는 세면대 회전율?이 참 좋았는데 말이죠. 그런데 신종플루 발병 이후에는 남자화장실 거울 앞도 언제나 만원 사례입니다.



   신종플루 행동요령으로 도배된 도서관 건물  



이곳저곳 유리문은 물론 게시판까지 신종플루에 관련된 정보들이 많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도서관 어딜가도 '신종플루 행동요령','신종플루 행동지침' 등의 다양한 제목으로 인쇄된 공지사항이 눈이 띄입니다. 도서관 입구에서부터 시작해서 열람실 입구며, 도서관 게시판이며, 화장실이며...정말 사람들이 다니는 길목길목에는 없는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돈주고 손소독제 안사도 돼?  


정말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고 있습니다.
저도 손소독기 근처를 지나칠 때마다 하루에 3~4번 이상은 이용하고 있죠.


신종플루 이후 손소독제 제조회사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렸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저도 대형마트에 들른 김에 몇 개 장만을 하려다가 손소독제 품절현상으로 인해 구입하지 못했던 때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요즘 도서관에는 손소독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굳이 손소독제를 가지고 도서관을 갈 필요가 없습니다. 도서관 내에 손소독기가 두,세 기 쯤 설치가 되어있는데 복도에 잠시만 서있어도 손소독기가 작동하는 '칙~칙~'하는 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걸 보면 정말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모양입니다.


 
   화장실에 휴지가 많아져서 좋다  


공공물품도 자기것처럼 아껴쓰는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이 여기서도 느껴집니다.
화장실 문에 붙어있는걸 찍느라 참 챙피했습니다..ㅋ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화장실 칸칸이 휴지가 배치되어 있지않고, 남자/여자 화장실 각각 한두개의 공용 휴지걸이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일이 급박하게 돌아갈 때면 휴지를 뜯어서 화장실 칸막이 속으로 달려가시는 것조차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셨죠. 그런데 이젠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칸마다 휴지를 배치하게 되었거든요.
조사결과 칸마다 휴지를 배치한것이 물자절약 효과가 있어서였다고도 하지만 이것도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공공기관의 행동요령 중 하나라도 하네요.


신종플루 발병 이후 도서관에서도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연일 신종플루에 관련된 안좋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모두 신종플루 예방에 철저히 하시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미자라지
☆황당경험☆ 2009. 11. 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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