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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16 시외버스 삐소리, 시끄러워 짜증나! 97

시외버스 삐소리, 시끄러워 짜증나!

시외버스 삐소리, 시끄러워 짜증나!

제 여자친구의 남동생은 남양주 농협에서 지정한 영농후계자입니다.
밭갈기는 물론 이모작 솜씨를 보고있노라면 평생 농사를 지으신 어르신들도 혀를 내두르실 정도입니다. 이거 그냥 여자친구가 시골에 산다고 말장난을 하려했는데 일이 커지네요...ㅋ
여기서 수습하고 그냥 사실대로 적겠습니다..ㅋ


여자친구가 경기도에 살기에 저는 시외버스를 타는 일이 유독 잦습니다. 작년 11월에 시외버스 환승이 되기 전까지는 말일 기준 후불제 교통카드에 찍히는 최종금액이 15만원을 넘은적도 많으니까요. (이제는 환승도 되고 여자친구를 만나는 횟수도 많이 줄어서 한달에 7~8만원 정도 쓰는것 같네요..^^;;)
그 당시에 친구들이 저의 교통카드 금액이 올라가는걸 보고는 제가 교통카드를 가지고 전국일주를 하는줄 알았다고 할 정도였으니 말이죠..;; 그만큼 시외버스를 타는 일이 많은데 시외버스를 탈때마다 귀가 괴롭습니다. 버스에서 나오는 끔찍한 소음때문입니다.
그냥 단순히 엔진소리나 차체가 흔들리는 소리 정도라면 끔찍하다는 말까지는 하지도 않았겠죠.

위의 동영상은 며칠 전 제가 핸드폰으로 직접 촬영한 영상입니다. 직접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듣기 싫은 삐~소리가 계속됩니다. 동영상으로는 오히려 실제보다 작게 들리네요. 보통 여자친구네 집에서 저희집까지 오면서 시외버스를 타는 시간이 2~30분 정도 되는데 2,30초 동안의 소음이 보통 4,5번 이상은 반복되서 들립니다. 헌데 이날은 유독 소음이 심하고 잦아서 짜증이 나더군요. 참고참다가 이날만은 정말 짜증이 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버스기사님께 직접 여쭤봤습니다.

"기사님, 이 삐소리는 왜 나는거에요?"
"아, 그거 과속경보음인데 시속 100km가 넘으면 나요."
"아, 예..."

일단 급한대로 궁금증만을 풀고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삐소리의 정체는 기사님의 말씀대로 시속 100km가 넘으면 나는 과속경보음이라고 합니다. 시외버스의 경우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는 일이 많아서 특별히 차가 막힐 때를 제외하고는 시속 100km를 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게다가 저는 밤늦게 서울로 오는 시외버스를 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거의 오는 내내 과속경보음이 들립니다. 솔직히 시속 1,20km 더 내봤자 몇십분, 몇시간 일찍 도착하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5분 내외의 차이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피곤해서 잠깐 눈이라도 붙일까 하다가도 저 소리를 듣게되면 도저히 신경이 쓰여서 잠을 자기도 힘들구요.


차라리 시속 100km이하로 조금 천천히 와도 되니까 소음 좀 듣지않게 해주셨음 좋겠습니다.
5분 먼저 오려다 50년 먼저 가고싶지는 않거든요. 안전을 위해서 설계해놓은건데 지키지 않을 거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기사님들,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운행해주세요. 기사님들도 귀 아프신거 다 알고있습니다...ㅋ


삐소리가 거슬리셨다면 추천을 꾸욱~감미로우셨다면 댓글을 쫘악~^^

미자라지
☆황당경험☆ 2009. 6. 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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