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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30 맥도날드 리필 중단 후 음료수 더 줄었다. 217

맥도날드 리필 중단 후 음료수 더 줄었다.

맥도날드 리필 중단 후 음료수 더 줄었다.

며칠 전 여자친구와 함께 남양주에 있는 맥도날드에 들렀습니다.
밤 11시가 넘었는데 배도 약간 출출하고 날씨는 덥고, 게다가 막차를 타고 돌아와야 하니 시간도 부족하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가 제격이다 싶어서 24시간 영업을 하는 맥도날드에 들렀습니다.


저녁을 먹은지 얼마 되지않아 배가 많이 고프지는 않은터라 세트메뉴 하나만 시켜서 나눠먹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음료는 리필이 되겠지 생각했었는데 여자친구의 말을 들어보니 6월달부터 맥도날드만 리필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다른 곳은 다 되는데 맥도날드만 안된다는 생각에 조금 약오른 생각이 들었지만 근처에 다른 패스트푸드점은 없고, 날씨는 더워서 목이 미칠듯이 타니 콜라 한잔으론 부족하다는 생각에 콜라 한잔을 더 따로 구입했습니다.


밤인데도 후덥지근한 날씨에 목이 타서 둘 다 일단 콜라부터 들이키고 봤지요.
평소 여자친구는 콜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언제나 콜라는 남겨서 버리고 오곤 했는데, 그날만은 목이 많이 타서인지 콜라가 부족하더군요. 물론 저는 두말할 필요도 없었구요.


콜라를 한잔 더 사자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얼음만 홀짝이며 앉아있는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평소보다 얼음이 너무 많아보이는 겁니다. 그냥 눈대중으로 보기에도 얼음이 절반 이상이 차있더군요.
여자친구에게도 보여주니 저랑 똑같이 전보다 더 많아보인다는 겁니다.
얼마나 얼음이 많은지 확인해보기 위해 두 컵에 있던 얼음을 한곳으로 모아봤습니다.


컵 하나가 가득차고도 모잘라 컵 위로 얼음들이 넘쳐나더군요.
첫번째 사진을 찍고는 혹시 몰라서 로고가 보이지 않게 옆으로 돌려서 한장 찍고, 위에서도 한장 찰칵!
그나마 위의 사진도 얼음 한두개를 씹고난 후의 사진입니다.
애초에 얼마나 얼음이 많았는지 상상이 가시나요?



이건 좀 너무하다 싶습니다.
다른 패스트푸드점은 다 리필이 되는데 맥도날드만 리필도 안되고, 게다가 음료수 양까지 줄이다니요.
리필이 안되니 음료로 매출을 올리겠다는 심보인가요?


맥도날드 측은 음료 리필 서비스를 중단하는 이유로 원가 상승, 유통비 상승, 소비자들의 대기시간 지연 등을 들었는데요.

음료 원가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음료 원가 얼마 되지도 않는거 뻔하고 이딴건 핑계에 불과합니다.

유통비 상승이요?
분명 유통비가 상승된 부분은 인정하겠지만 그럼 그대로 음료리필 서비스를 유지하는 다른 패스트푸드점들은 뭔가요? 게다가 리필 서비스를 중단함으로써 얻는 음료매출로 유통비 상승분을 보충하고도 충분히 남을것으로 생각되네요. 유통비 상승분만 생각했다면 음료의 제값 모두를 받는 것이 아니라 상승분에 대한 일정액의 추가금액을 요구하는 것이 더 합당한 걸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의 대기시간 지연이요?
소비자들의 대기시간 지연으로 인한 불만은 생각하고 소비자들의 음료리필 서비스 중지에 따른 불만은 생각하지 않는 '우물 안 개구리'같은 어이없는 핑계에 불과하죠.


리필서비스 중단도 열받지만 리필서비스를 중지한 후에 음료로 매출을 올리려는 심보가 보이는것 같아서 더 괘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식으로 코 앞만 내다보다가는 언젠간 큰 코 다칠 날이 올테니 소비자들의 여론 좀 수렴하면서 전략이란걸 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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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경험☆ 2009. 6. 3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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