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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7 어버이날 선물로 부모님께 세탁기를 사드렸습니다. 69

어버이날 선물로 부모님께 세탁기를 사드렸습니다.

어버이날 선물로 부모님께 세탁기를 사드렸습니다.


방명록이나 비밀댓글을 보면 제 블로그 수익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꽤 계신데요..

수익공개는 역시나 직접적인 돈에 관한 얘기기때문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관심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수익은 크지않고 얼마 벌었다~하노라 하며 직접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특이하게 블로그 수익에 대하여 말씀드릴까 합니다.
블로그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려고 합니다.
블로그 수익 활용<--대충 이런 내용으로 하나 만들까하는데 확실한 제목을 아직 정하지 못했네요.
그리고는 블로그로 얻은 수익으로 어떠어떠한 것들을 했는지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수익이 많아질수록 해당 카테고리 속의 글들은 쌓여갈거고, 조금은 강압적일지 몰라도 포스팅을 위해서라도 의미있는 곳에 블로그수익을 쓸거라 생각합니다.^^


블로그 수익 활용 카테고리의 첫번째...

공부한다는 핑계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한지도 오래되었고 부모님께 용돈을 드린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건 물론이고 부모님께 용돈을 안 받고 생활한 시절이 있었는지도 가물가물합니다.
그러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수익을 얻었고 돈이 통장으로 들어오니 정말 감개무량하더군요.


처음 생긴 블로그 수익으로 뭘할까 고민하다가 첫월급을 받았으니 부모님 빨간 내복이라도 사드려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빨간내복은 사드려도 별로 쓸모가 없을거라 생각되서 뭘 사드려야 할까 생각하다가 저희집에 있는 10년 된 세탁기가 요즘 들어 말썽이라는 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나 세탁기를 사드리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많이 고민했습니다.
주변에서 블로그를 통해서 수입이 생긴걸 알고는 많이들 한방 쏴!를 외치고 있는데 실로 난감하더군요.
그런데 때마침 어버이날도 다가오니 그동안 부모님께 소홀했던 죄송함을 이 기회에 조금은 떨쳐버리고자 하는 마음에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인터넷을 여기저기 뒤져보니 드럼세탁기는 너무 비싸서 제가 가진 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더군요.
어쩔 수 없이 그냥 일반세탁기를 하나 골랐습니다.



위의 사진은 같은 기종, 같은 색상의 세탁기입니다. 가격은 약 40만원 가량하구요..^^ .
덕분에 다시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서 생활해야하는 처지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뭔지 모르게 뿌듯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사실 제가 사드린 세탁기는 부모님께서 저에게 주신 용돈으로 산거나 다름없지만 어머니께서는 그래도 그저 좋으신가 봅니다.
어제도 친구분과 통화하시는 걸 들어보니 여기저기 자랑을 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시더군요.
그동안 자랑할거 하나 없던 못난 아들을 그렇게라도 자랑하고 싶으셨던가 봅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자신의 돈으로 사신 세탁기지만 부모님께서는 못난 자식이 사드린 세탁기가 그저 신기하고 고맙게 느껴지시는 모양입니다.


다음에 또 수입이 들어오면 이제는 뭘 사드려야 좋아하실까하는 생각부터 하고 있습니다.
매번 받기만 하다가 주는 입장이 되어보니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왜 더 기쁜지 조금은 알것도 같습니다.


다가오는 어버이날...
부모님께 정성을 담은 작은 선물이라도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부모님께서 활짝 웃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으실겁니다^^


공감하셨다면 추천을 꾸욱~아니시라면 댓글을 쫘악~^^
미자라지
☆블로그수익활용☆ 2009. 5. 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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