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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02 번호표까지 뽑아서 먹은 오징어물회냉면 52

번호표까지 뽑아서 먹은 오징어물회냉면

번호표까지 뽑아서 먹은 오징어물회냉면


워낙 냉면을 좋아해서 냉면이 맛있다는 집을 많이 다니는 편입니다.

요즘은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냉면이 땡기는 날이 더 많아졌습니다.

풍납동에 있는 유천칡냉면 본점과 테크노마트 지하식당가의 물냉면을 특히나 좋아합니다.

근데 얼마전부터 가끔 들르는 곳이 한군데 늘었습니다.

친구놈이 유명한 곳이라며 '최냉면'이라는 곳을 한번 데려갔는데 제 입맛에 딱 맞는겁니다.

주말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번호표를 받아서 조금 기다려야 했습니다.


대기번호는 93번이지만 기다리는 팀은 3팀 정도밖에 되지않았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냉면집 밖에 있는 수족관을 보니 오징어들이 헤엄치며 놀고있더군요.

팔팔하게 헤엄치는 모습을 보면서 군침흘리며 기다렸습니다...ㅋ

수족관 유리에 비친 친구놈이 사진을 찍는 제 모습을 보고 한마디합니다.

"먹으러 와서 뭐하는 짓이냐? 그냥 조용히 먹고가면 안되냐?ㅋ"

"일단 좀 나와봐. 너 나온다.ㅋ"


이러고 10분 정도 놀다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ㅋ



잠시 기다리는 사이 육수부터 한컵씩...ㅋ

육수는 뭐...맛있습니다. 근데 뭐 워낙 맛있는 곳 많으니...

그래도 그냥 먹을만하네...하는 정도?^^ㅋ



3분이나 지났나...금방 기다리던 오징어물회냉면이 나왔습니다.

근데, 이런...


사진은 매번 흔들립니다...ㅋㅋㅋ

실내 자리가 워낙 좁은데 손님들은 득시글대니 옆 테이블에 계셨던 나이드신 어르신분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셔서 진짜 사진찍기 완전 민망해서 얼렁 찍고 휴대폰을 치우느라 더 흔들렸습니다.
(핑곕니다.ㅋ)


양념이 새콤달콤한게 약간 쫄면 느낌이 납니다.

사리 넣기 전에 야채랑 오징어부터 먹어도 상관없습니다.

야채는 더 넣어달라고 말하면 더 넣어줍니다.

다만 너무 바쁠 때는 눈치가 보여서 그냥 주는대로 먹고 나옵니다..ㅋ



면이 나오면 면을 넣어 비벼주면 끝...참 쉽죠잉?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함께 나오는 잘린 고추를 넣어주시면 더 맵게 드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 여성분들은 1인분이면 충분하지만 남성분들은 사리를 추가하시면 사리가 하나씩 더 나옵니다.

사리는 한사람당 1번은 공짜니 그냥 추가하셔도 됩니다.



저는 워낙 냉면도 좋아하고, 양념도 맛있어서...무식하게 양념까지 다 마셔버렸습니다..ㅋ

먹을 때는 별로 맵지가 않은데 다 먹고나면 은근히 침이 고이고, 땀이 나는게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듯 합니다..ㅋ



다 먹고 나오니 그 사이에 벌써 날이 어둑어둑해졌더군요.

그런데 아직도 기다리는 손님들은 더 많아졌습니다.

시간대가 안 맞으면 밖에서 기다려야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매콤한거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나 쫄면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참 괜찮은 곳입니다.

가격인 오징어물회냉면이 한그릇에 9천원...일반 냉면에 비하면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푸짐하고 맛도 괜찮습니다.

정말 신기한게 이곳은 정말 완전 동네골목에 있고, 가게도 그리 크지않은데 어떻게 알았는지 언제나 사람들은 줄서서 기다리면서까지 먹는다는 겁니다.

강동구 성내동 '최냉면'이라고 하면 각종 언론매체에 많이 소개되었고, 아시는 분들은 아실 정도로 소문난 맛집입니다.




냉면집도 워낙 찾기 힘든 골목 안에 있는데다 저는 워낙 길치여서 이전까지는 매번 친구따라 갔는데 이번에는 제가 처음 간 친구들과 함께 가서 가게를 못 찾아 어리바리댔습니다..ㅋ

그러다 OZ로 인터넷 검색하고 주소 알아내서 네비찍고 겨우 다녀왔습니다.

제가 제대로 설명을 못 드릴 것 같아서 주소와 전화번호를 올려봅니다.




허접한 사진때문에 오징어물회냉면 맛을 잘 못느끼셨죠?^^

언제나 흔들린 사진만 올려대서 민망할 따름입니다...ㅋ

사진으로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셨다면 직접 들러서 한번 맛보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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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라지
☆내가다녀본맛집☆ 2010. 6. 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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