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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7 아이스크림 50% 파격세일의 비밀 115

아이스크림 50% 파격세일의 비밀

아이스크림 50% 파격세일의 비밀


요즘 아이스크림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 알고 계시나요?

'아이스크림 50% 파격세일'

슈퍼에서 흔히들 볼 수 있는 문구입니다.

과연 아이스크림이 정말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걸까요?

<--한번 눌러주시고 읽어보시지 않으실래요?^^ㅋ



외출했다 돌아오면서 날씨도 덥고 아이스크림이나 좀 사올까하고는 동네슈퍼에 들렀습니다.

아이스크림 8개를 골랐는데 계산을 하려니 가격은 오천원입니다.

아이스크림 개당 625원 꼴입니다.

50% 세일이니 원래 가격대로라면 아이스크림 개당 1250원......

그냥 들으셔도 아이스크림이 얼마나 비싼지 아시겠죠?



갑자기 아이스크림의 개별 가격이 궁금해졌습니다.

흔히들 아시는 도둑바, 상어바, 꿀밤바 등등...



아이스크림 겉포장을 아무리 둘러봐도 가격은 나와있질 않았습니다.

7종류의 아이스크림 중 가격표시가 되어있는 것은 단 1개 뿐이었습니다.
(1종류는 퍼먹는 아이스크림이라 그냥 사진은 생략했습니다..ㅋ)



아이스크림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사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가격이 오른 것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작년 연말부터 최근까지 아이스크림 가격이 700원에서 1000원으로 평균 40% 이상 올랐습니다.

업체 측에서는 원가 상승에 의한 불가피한 가격 상승이라는 핑계를 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주원료인 우유의 가격은 오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현재 제조업체의 판매업체로의 공급가격은 변하지 않은채 소비자가격만 오른 상태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왜 벌어지고 있을까요?

바로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오픈 프라이스 제도 때문입니다.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사면 예전에는 분명 겉포장에 '권장소비자가격 xx원'이라는 표시가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처럼 높은 권장소비자가격을 측정한 후 반값할인을 해줘서 소비자들이 마치 크게 할인을 받처럼 느끼게 함으로써 판매를 촉진하는 수법으로 악용되어 왔기 때문에 이를 폐지한다는 것입니다.

폐지함으로써 유통업체가 가격을 정하도록 하고 경쟁을 촉진시켜 가격인하 효과를 보겠다는 취지에서라고 합니다.

취지 자체만으로는 국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꽤 괜찮은 정책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미 화장품, 의류 등에서 오픈 프라이스 제도를 시행해봤지만 이는 별다른 효과는 거두지 못한채 소비자들의 부담만 커져왔습니다.

화장품이나 의류의 가격만 상승하고, 영세업체들은 무너지는 사태만을 초래했죠.


그런데 이미 실패한 정책을 식품업계로까지 확대해 무엇을 바라는 것일까요?

게다가 아이스크림과 과자류에 오픈 프라이스 제도가 시행되는 7월이 되기도 전부터 가격을 표시하지 않은채 제조를 한다는 것은 또 가격을 올리겠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인다는 겁니다.

그나마 유일하게 빙그레만이 '착한 가격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가격 동결을 선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똥 묻은 개들 속 겨 묻은 개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미 올릴만큼 올려놓고 더 올리지 않는다고 칭찬을 해줘야 하는건가요?

이미 올릴만큼 올려놓고 더 올리는 것들은 당연히 더 나쁜 것들이고요...ㅋㅋㅋ

업체들은 오픈 프라이스 제도 폐지를 악용하여 자신들의 이속만 챙기려 하는걸로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스크림의 오픈 프라이스 제도 시행시 소비자는 아이스크림의 가격을 알 수가 없습니다.

비로소 계산을 할 때가 되어서야 가격을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데 방해요소가 된다는 겁니다.

일일이 판매자에게 가격을 물어볼 수도 없고 말이죠.

제 짧은 소견으로는 소비자들을 위한 정책이 아닌 소비자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몇몇 특정업체들만을 위한 정책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젠 아이스크림도 마음껏 못 먹겠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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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라지
☆황당경험☆ 2010. 6. 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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