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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7 죽기 전에 꼭 해봐야할 것들에 대한 생각 88

죽기 전에 꼭 해봐야할 것들에 대한 생각

죽기 전에 꼭 해봐야할 것들에 대한 생각


핑계같지만 어렸을 때는 책을 정말 많이 읽었다.

그런데 성인이 되면서부터 놀거리가 많아졌고, 책은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놀이가 아닌 틀에 박힌 공부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

다만 군생활을 하면서 또다시 제한된 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는 책밖에 없었기 때문에 단기간이나마 다시 책을 접할 수 있었다.

책에 관한 글을 처음으로 쓰면서 내가 군대에서 읽었던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라는 책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자기개발서적이나 나의 행동을 뒤돌아보게 만들어주는 책들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죽기전에 꼭 해야할...." , " 20대에 꼭 해야할..." , " 살아있는 동안..." 과 같은 제목의 글들을 특히나 좋아한다.

이러한 제목의 책들이 왜 끌리는지는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되돌릴 수 없는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않은 마음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어차피 읽어봤자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이겠지만 책을 읽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단계까지만 하더라도 나 스스로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의 수확이지 않을까?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사랑에 송두리째 걸어보기, 사랑하는 사람 돌아보기, 나만의 취미 만들기, 동창모임 만들기, 부모님 발 씻겨드리기, 어려운 사람에게 기부하기 등등 49가지의 읽어보지 않아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뻔한 내용의 책이다.

하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는 것과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지만 현실을 핑계로 잊고 살아가는 것과 같다.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평소에 잊고 살아가고 있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내가 장기기증 한다고하니 화내셨던 어머니 ,
결혼도 안한 백수에게 아이가 생겼습니다.라는 글을 쓰게된 것도 이러한 책들에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



오랜만에 책을 뒤지다보니 이 책을 읽으면서 나 나름대로 항목마다 내 생각을 적어놓았었나 보다.

시간이 흐르고 읽어보니 참 하나하나가 새롭다.

책의 원문은 다시 읽어보지 않았지만 내가 적어놓은 메모들은 다시 한번 하나하나 읽어보았다.


워낙에 악필이라 우습게 보이기도 하지만 이 메모들은 다른 누군가가 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었기에 솔직한 마음으로 적어놓은 것들이라 다시 읽어보아도 나 스스로에게 새로운 다짐을 주기에 나에겐 소중한 기록이다.



생각의 차이다.

이런 류의 책은 평소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읽을 필요조차 없는 책이다.

하지만 집중이 잘 되지않는 출퇴근시간 버스나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읽게되면 스스로의 생활에 대해 반성하고,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또 좋은건...뻔한 내용이다보니 인터넷서점에서 할인을 많이 해주기때문에 책 가격이 굉장히 저렴한 편이라는 것이다.



우연히 책장에 있는 책을 뒤져보다 옛날 생각이 나서 한번 써봅니다.

읽어주신 분들 모두 행복한 하루되십시오..^^

재밌게 읽으셨다면 아래 손가락모양 추천버튼도 한번 꾸욱~^^
미자라지
카테고리 없음 2010. 7. 2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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