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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30 별다방,콩다방 커피...나에게는 결코 비싸지 않다. 72

별다방,콩다방 커피...나에게는 결코 비싸지 않다.

별다방,콩다방 커피...나에게는 결코 비싸지 않다.

예전에는 정말 별다방, 콩다방 가서 비싼 커피를 사마시는 분들이 이해가 잘 안됐습니다.

텔레비전이나 신문, 인터넷에서 흔히들 떠드는 된장녀...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커피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고 커피맛도 잘 몰라 그냥 음료수처럼 쭈욱~~ 원샷~~
이런 남자분들 많으실거에요 물론 저도 그랬고요...
그러니 하루에 오천원짜리 밥을 먹고 만원짜리 커피를 마신다는 사실을 비판하는 방송들을 보고있자면 역시나 저도 모르게 으휴..된장된장..하고는 말아버리게 되었죠.


하지만 이제는 제가 된장남이 되어버렸네요.
대부분의 남자분들이 그러하시듯 저 또한 커피숍을 무진장 싫어합니다.
아니 싫어했다고 해야 정확하겠네요.
하지만 커피를 유독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따라다니다 보니 어느샌가 모르게 커피중독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이틀에 한번 정도는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시게 됩니다.




단순히 밥값이 얼만데 오천원이 넘는 커피를 마시냐..하고 말씀하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캔커피가 마트에서 사오백원 하는데 그 열 배가 넘는 커피를 마시는 것에 대해 돈이 아깝지 않냐고 말씀하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 그만한 돈을 내고도 마실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마시고 있습니다.
제 옆에는 여름에는 더위, 겨울에는 추위를 유독 잘 타는 여자친구가 있다보니 항상 어딘가에 들어갈 수밖에 없게 됩니다.
요즘엔 사계절이 아니라 이계절 같아요...겨울에서 여름으로, 여름에서 겨울로 바로 넘어가버리니...
그렇다고 자가용이라도 한 대 있다면 그냥 차 안에서 편의점 커피만으로도 웃으며 즐길 수 있겠건만...
뚜벅이 신세에 그것 또한 여의치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바로 커피숍을 찾아 들어가는 겁니다.
물론 별다방,콩다방도 가끔 들르지만 저같은 경우는 식사도 같이 해결할 수 있는 곳을 자주 찾아갑니다.
물론 나름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곳을 찾아다니죠.
식사를 하면 후식으로 음료나 커피도 나오고...
그렇게 일단 들어가기만 하면 여름에는 빵빵한 에어컨 덕에 냉방병에 걸릴 지경이고
겨울에는 빵빵한 히터 덕에 땀띠가 날 지경이죠.
거기다가 3,4시간 죽치고 앉아있다고 눈치주는 이도 없으니...
남들이 보면 커피숍에 상주하고 있는 사람들처럼 거기 앉아서 수다도 떨고 공부도 하고 합니다.
저희에겐 오천원이 넘는 커피가 너무나 저렴하게 느껴지네요.
밖에서 데이트를 할라쳐도 밥 한끼 간단히 먹어도 둘이서 만원은 넘게 나오고 밥집에서 죽치고 있을 수 없으니 또 어디라도 들어가야 합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면 주머니에서 돈 떨어지는건 정말 순식간이죠.
그렇다고 만나지 않을 수도 없으니 남들이 보기엔 비싸디 비싼 커피로 보일지라도 저희에겐 그 이상의 가치를 하는 저렴한 곳으로 느껴질 수밖에요.


비싼 커피를 마신다고 무조건 된장남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 비싼커피를 테이크아웃 해가시는 분들은 조금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것 또한 자신이 그만큼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면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괜찮은 커피숍에 대한 블로그를 꾸며보려고 블로그를 시작했었는데 사진을 찍고 올리는 것은 물론
사진기를 들고다니기도 귀찮아하는 처지라 그러질 못하고 잡동사니 블로그가 되어가네요..
여유가 생기면 제대로 사진찍고 저희가 자주 가는 곳들을 다 정리해서 올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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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라지
☆황당경험☆ 2010. 7. 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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