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search result of '홍천한우' : 1

  1. 2011.12.01 [홍천 한우 맛집] 홍천한우 먹으러 홍천까지 찾아갔는데... 24

[홍천 한우 맛집] 홍천한우 먹으러 홍천까지 찾아갔는데...

[홍천 한우 맛집] 홍천한우 먹으러 홍천까지 갔는데...

얼마 전에 친구놈과 함께 동해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이라고 말하기에는 거창하고, 겨울바다를 보면 답답한 마음이 조금 풀리려나 하는 생각에 무작정 떠났습니다. 그래도 딴에는 여행이라고 맛집들을 좀 다녀보자하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을 검색했습니다. 처음에는 횡성 한우를 먹고자 검색을 해봤는데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이 보여서 그냥 가기가 싫어지더군요.(횡성한우에 대해 개인적인 악감정은 없습니다. 그냥 그때 제 기분이 그랬다는 겁니다...ㅋ)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꽤나 유명한 홍천 한우 맛집을 찾았습니다. TV나 신문은 물론 블로그에서도 칭찬이 자자한 곳이라 정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차를 달려 홍천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점심시간이 채 되지않은 시간이라 손님이 정말 한 테이블도 없더군요. 식사가 되냐고 여쭤보고는 된다는 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유명맛집이라길래 찾아왔다는 저의 말에 "워낙 많이들 오셔서..."라는 종업원의 대답이 들려오더군요. 유명하긴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아래는 기본상차림입니다.



묵이나 버섯, 도라지, 장아찌 등 밑반찬들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별로 배가 고프지않아 일단 등심과 제비추리 1인분씩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에 '소고기는 고기의 질도 중요하지만 굽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종업원이 구워준다.'는 말이 있어 일부러 고기를 뒤집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타는게 느껴졌지만 일부러 기다렸습니다. 종업원 분이 뒤집을 시간이 지나서야 오셔서 뒤집으시더군요. 그 후에는 알아서 뒤집었습니다. 등심은 서울에 있는 한우식당보다 조금은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제비추리는 솔직히 그냥 평범했구요.



추가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한마리 메뉴를 1인분 주문했습니다. 그날마다 부위가 달라진다고 하시더군요. 가격이 저렴한 이유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들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였습니다. 서빙보시는 분께 어떤 부위냐고 여쭤보니 이름을 모른다고 하시더군요. 머 솔직히 맛은 별로였습니다. 먹고난 후에 '싼게 비지떡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배가 불러서 밥과 냉면은 먹지 않았습니다.


후식으로 수정과가 나오는데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인스턴트 수정과와는 달리 계피향이 진해서 괜찮았습니다.

서울에서 맛보는 한우와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 일반인의 혀를 가진 저의 생각입니다. 아래는 가격표이니 참고하시고요.

제 기대가 너무 컸던 이유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인터넷에 올라온  평가만큼 대단한 맛집은 아니었습니다. 아니, 대단한 맛집이었으나 여타 유명맛집들처럼 초심을 잃어서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물론 단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고기맛이 나쁜것은 아니었고, 가게 내부
가 깔끔한 모습이었고, 좀 늦었지만 고기를 구워주셔서 편하기도 했고, 종업원분도 불친절하지는 않았습니다. 또, 밑반찬이 정말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음식점에 비해 특별히 칭찬을 받을만큼 뛰어난 곳은 아니었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제 생각입니다.

끝까지 읽으셧다면 아래 손가락 버튼 한번 꾸욱~^^
미자라지
☆내가다녀본맛집☆ 2011. 12. 1. 07:17
,
Powerd by Tistory, designed by criuce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