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사이버범죄, 설마 내가 당할 줄이야...

말로만 듣던 사이버범죄, 설마 내가 당할 줄이야...

며칠 전 친구놈이 교회에서 악기를 배우기로 했다며 플룻을 사야한다고 말을 꺼내더군요.

플룻이 얼만데...그 돈이면 차라리 적금을 붓지...하고 말하려다가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친구놈에게는 차마 그렇게 말하지 못하고는
"야! 어차피 처음이니까 싼거 사서 연습하고 나중에 좋은걸로 사!"
하고는 돌려 말해버렸습니다.
며칠후 친구놈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평소에 조용하고 욕하는걸 굉장히 싫어하던 놈이 흥분한 목소리로
"짜증나...짜증나..."
"왜? 전활했으면 말을 해. 띠띠대지말고."
"사기당했어 ㅠ.ㅠ"

허걱...멍청한놈...
알고보니 제 얘기를 듣고 중고 플룻을 구매하기 위해 중고사랑이라는 카페를 찾았고
교회에서 단체로 연습을 하기위해서 급하게 플룻을 살려고 마음먹었던 친구놈은
거기서 우연히 새걸로는 60만원 하는 중고플룻이 30만원에 나와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카페에 나와있는 연락처로 연락을 하고는 사기로 했답니다.
직거래를 하려다가 회사일 때문에 바빠 시간이 안나는 친구놈이 그냥 인터넷 거래를 하기로 했나봅니다.
(에혀...순둥이...니가 사기꾼들 밥줄이냐?ㅡㅡ)

<친구와 사기꾼의 메신저 대화내용. 사기꾼의 개인정보까지 보호해줄 필요는 없다고 느꼈고, 대포폰에 대포통장일 가능성도 있으니 자신의 이름이시면 확인도 한번 해보시라고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고는 5만원을 먼저 선입금 했는데 사기꾼놈이 자연스레 10만원을 더 입금하라고 했는데...
뉴스나 신문 등을 통해 사이버 피해사례를 많이 접해본 친구놈이지만
말투나 행동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연락처까지 알고있는데 설마 사기를 칠까하는 마음에 입금을 했답니다.

<사기꾼을 믿고 덜컥 입금 먼저 해버린 친구놈>

그 후로 친구는 그놈을 볼 수 없었답니다.
메신저에서 차단을 했는지 삭제를 했는지 언제나 오프라인 상태에 전화도 받을 생각을 안 한다는...
저는 친구놈에게
"어차피 지난일이니 속 썩히지 말고 맘 편하게 교회에 십일조 했다고 생각해."
하고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라고 말은 해줬지만
한 달 월급 150만원을 받는 놈이 10분의 1인 15만원을 사기당했으니 돈이 아깝기도 하고,
사기당했다는 허무하고 억울한 마음에 화병이 날것 같다고까지 하네요..
수없이 문자를 남겨보고 신고한다고 협박도 해봤지만 역시나 연락이 없네요..
사이버수사대에 신고까지 해놨지만 아는 분들 말로는 잡기가 어려울 거라고 합니다.

왜 꼭 사기꾼들은 잘 사는 사람들 등은 안 치고 못 사는 사람들 등만 치고 다니는 걸까요...

텔레비전에서 많이 나오는 사기지만 실제로 이렇게 당하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또 그게 내 친구일 줄이야ㅡㅡ;;


카페에 가보니 사기 당했다거나 당할 뻔 했다는 글들이 많네요..
돈도 돈이지만 좀 믿고 살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합니다..

사기친 놈은 그 돈 먹고 얼마나 잘 살지 정말 기대되니까...

부디 그 돈 모아서 정말 떼부자되기를 기도한다...xx놈아

제 글을 읽으시고 부디 인터넷 사기로 피해당하시는 분들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공감하셨다면 추천을 꾸욱~~아니시라면 댓글을 쫘악~~달아주세요^^

미자라지
☆황당경험☆ 2010. 7. 17. 18:0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BlogIcon iPhoneArt 2009.03.25 14:19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기꾼들이 고수라 걸리면 안당하기가 쉽지 않아보여요. 중고거래는 안전사이트에서 하던지 직거래해야되요..

  3. BlogIcon 날아라뽀 2009.03.25 14:3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이버 범죄 너무 무서워요..,. 이건.. 반항도 못하고 돈 훔쳐가니..
    칼만안들었지.. 강도지요,.

  4. BlogIcon 부지깽이 2009.03.25 14:49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신력 있는 사이트가 아니면 저도 섣불리 구매하기가 꺼려지더군요.
    무서워라~
    앞으론 더 조심해야겠어요.

  5. BlogIcon 와후 2009.03.25 15:33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분 위로해줘요..
    번거롭더라도 꼭 안전거래를 해야할듯 싶어요 반짝 반짝~

  6. BlogIcon 이름이동기 2009.03.25 16:24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잇 !!!!! 정말 날로 먹으니까 좋으냐 !!!! 이런 된장할 일이 !!!!! 아오 ....
    저도 중고거래 정말 많이 하지만 의심가는 행동하는 사람들 진짜 많아요
    그럴땐 딱 ! 끊어버립니다. 힝... 친구분 어떻게요 ... 아고...

  7. BlogIcon I Feel the Echo 2009.03.25 17:18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일을 당하는 분들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 걸 보면 세상에 믿을 인간이 없구나 하는 불신이 생깁니다.
    대다수 선량한 인터넷 거래자분들도 피해를 보게되구요.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3.25 19:10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 조심해야겠군요. 세상이 정말 무섭네요 ㅠ

    • BlogIcon 미자라지 2009.03.26 01:05 신고  수정/삭제

      클로버님은 당하실 일이 그닥 없을 듯 싶은데용?^^ㅋ
      아무래도 그쪽일은 빠삭하실듯..ㅋ

  9. BlogIcon 어흥이삼촌 2009.03.25 19:12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당한 기억이 나네요..

    현금 거래.. 주의 해야 합니다.. 요즘은 직거래만 합니다 ㅋㅋㅋㅋ

    금액에 작아서 망정이었지..

    그래도 열 많이 받던데...ㅎ

    친구 분에게 위로의 댓글 답니다..^^

    • BlogIcon 미자라지 2009.03.26 01:05 신고  수정/삭제

      이런..지존님도 당하셨군요..ㅠ,ㅠ
      차라리 불우이웃돕기를 했으면 억울하지나 않겠지용..ㅋ

  10. BlogIcon femke 2009.03.25 21:48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는 비공식적으로 오늘은 공식적으로 놀러왔어요.
    조심해야 되겠두만요.(예약)

    • BlogIcon 미자라지 2009.03.26 01:04 신고  수정/삭제

      ㅋㅋㅋ그래서 그냥 어젯밤에 공개로 하고 믹시발행해놓고 자버렸습니다요..ㅋ
      femke님한테 딱 걸려서..ㅋ

  11. BlogIcon Joa. 2009.03.27 09:42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고가 가격면에서 워낙 메리트가 있어서 확 땡기긴 하는데-
    직거래가 아닌 이상에야 배송될 때까지의 불안함은 정말;;
    게다가 좋은 물건 찾아내는 것도 엄청 수고롭죠.
    저도 몇년 전 카페를 통해서 전자사전 하나 구매했었는데..
    사기당했을까봐 엄청 불안불안했거든요;;;;
    친절한 원래 주인분이 사탕에 메시지까지 넣어서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지만요.
    여튼! 전 그래서 맘 편하게 새거 사요 ㅋㅋ

    • BlogIcon 미자라지 2009.03.27 12:09 신고  수정/삭제

      믿고 사다가 뒤통수 맞으니까 더 황당한가봐요 친구놈이..
      이런일이 설마 자기한테 있을 줄이야..
      여튼 조아님도 조심조심하세요^^

  12. BlogIcon Slimer 2009.03.27 12:04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 참이네요.. 그 15만원 사기쳐서 얼마나 때부자 되겠다고...
    인터넷 거래는 정말 조심조심....또조심....

  13.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3.27 17:28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진짜 이런일이 있네요~
    전,,, 인터넷 거래 자체를 믿지 않는지라..
    그 와중,, 블로그 할끼라고,, 얼마전, 디카를 구입했는데..
    무섭습니다. 허헝~

  14. 형님인아들 2009.04.06 04:30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확히는 모르겠는데여..사이버 전자상거래 ..뭐 그런 사이트가있는데
    그곳에 거래할사람 전화번호나 이름같은거 치면 전과(사기피해사항)가 나오는 걸로 알고있는데,
    그곳에서 거래하시기전에 체크해보는게 좋을꺼같아요...미자라지님 그 사이트 기억이 안나는데
    그거 관련해서 글좀하나 연구해서 써주시면 좋겠네여 호호

  15. 룰루 2009.06.16 15:48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래서 인터넷 거래 일체 안함..

  16. 흠....; 2009.11.30 03:07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기치는것;들은 사기칠줄만알지
    사기를치려고 작정하고 뎜벼들면 짐승만도 못하다할까요..
    사기당한사람이 얼마나 마음다치고아플지는 전혀 신경도안쓰고쓸줄도모르는... 쓰레기인간말종;이라고봅니다^^;
    방법은또 얼마나 유치찬란교묘한지.. 나중에 그유치함에속았다생각함 더 화가나는..그리고 계속사기를치죠 병적으로..
    안당하게 조심하는게 정말최고인데 그게 쉬운것같으면서도 아닌.... 왠지 씁쓸해지네요;;... 에이ㅡㅡ;

  17.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7.17 23:2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식간에 당하겠더라구요.. ㅜㅜ 늘 조심해야지...큰일 나겟더라구요

  18. BlogIcon JooPaPa 2010.07.19 13:06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휴,, 조심하야겠네요
    저도 중고품 살때는 항상 직거래

  19. BlogIcon 이름이동기 2010.07.20 18:48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망할 사기 ....
    그래서 안전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던가 직거래하셔야 하는데 ㅠㅠ

  20. BlogIcon Casker 2010.07.22 20:07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이런 온라인거래 사기 때문에.....중고 거래 하기가 꺼려져요...;;
    왠놈의 사기꾼들이 그리도 많은지;;;

  21. BlogIcon 즐거운하루 블로그 2010.07.28 01:18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이런 일이 뉴스에서 만 보던 일이.. 제 이웃블로그에서...

    요즘 가면 갈수록 이런 사기꾼들이 늘어나는것이

    안타깝네요..

Powerd by Tistory, designed by criuce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