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사람은 시골에서 태어났다?

못생긴 사람은 시골에서 태어났다?

라라윈님께서 시작하신 편견타파 릴레이가 저까지 오게 되었네요.
앞에 분들이 워낙 잘해주신 덕에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가 않습니다.
일단 무대뽀로 출발해보겠습니다.


못생긴 사람은 시골에서 태어났다?

제가 좀 산적같이 생겼습니다. 한마디로 못생겼죠..ㅋ
게다가 피부까지 까무잡잡합니다. 얼마나 못생겼냐 하면...

제가 국민학교때 용산구에 살다가 송파구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사와서 친구들에게 인사를 할때였습니다. 특유의 국민학생...이라고 하면 너무 늙어보이죠?ㅋ
이제부터는 초등학생으로 표기...하여간 초등학생 특유의 말투와 톤으로 인사를 할때였습니다.

"저는~ 서울~ 용산구~ xx국민학교~ 에서~ 전학온~ 누구누구입니다~"
"뭐야, 시골에서 전학온 애 아니었어?"
"시골에서 전학온 애 같애ㅡㅡ"
"거짓말 하는거야. 시골애야."

모두들 제가 서울에서 태어났다는 말 따위는 믿어주질 않더군요.
이것말고도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소개팅이나 미팅을 나가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시골이라고는 명절날이나 가보는 저에게 평생을 시골에서 농사만 짓고 산 사람 같다느니...하는
얘기를 들으며 아직까지 살고 있습니다.


엘고님께서 그려주신 저의 캐리커처입니다. 제 사진을 받으시고 순간 난감하셨을 겁니다.
그 기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받아보신 사진을 통해 새로운 저를 창조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 본판보다 10,000배 멋지게 그려주신 캐리커처를 스스로 보고 있노라면 문듯 한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넌 누구냐?ㅡㅡ'

"너 얼굴공개하면 앞으로 블로깅 못할거야."
라면서 제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여자친구가 저에게 협박을 한적이 있습니다.
아...이제까지 제 블로그를 찾아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이제 앞으로는 못보는건가요?ㅋ


마지막으로...못생기고 까무잡잡하다고 다 시골사람 아니거든요?
제발 못생겼다고 시골사람이라는 편견은 버려주세요..ㅋ

또 험상궂게 생겼다고 다 마음까지 험상궂은건 아닙니다.
전 마음만은 짱! 맘짱이라구요!
저의 잡소리를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ㅋ







제가 바톤을 넘길 다음 주자는 sweetpocket놈, 편지봉투님, 엘고님 이렇게 세분입니다.

sweetpocket은 10년 넘게 알아온 친구놈이기에 무조건 고생 좀 시키고 싶어서...
편지봉투님은 지난번에 '나의 독서론' 릴레이를 넘겨주신 덕에 미리 복수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해놓았기 때문에...
엘고님은 블로그 시작하신지 얼마 안됐을 초창기 때부터 웹툰의 애독자로서...


편견을 넘어서는 그날까지! 화이팅!
(아...이건 뭔가요...완전 어색한 마무리...ㅋ)


미자라지
☆컴맹의블로그☆ 2009. 6. 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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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I Feel the Echo 2009.06.26 16:03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생기면 시골 태생이라니 정말 이상한 논리군요.ㅎㅎ
    아무리 못생겼느니 어쩌느니 자학(?)하셔도 착하고 예쁜 여자친구도 있으시고 뭐든 열심히 잘해나가시니 남부러울게 없으실 듯!! ^^

    • BlogIcon 미자라지 2009.06.27 07:12 신고  수정/삭제

      근데 의외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ㅋ
      이건 알바하면서도 많이 들은 얘기라..ㅋ

  3. BlogIcon 몸부림 2009.06.26 18:16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게 참 기분나쁘더군요. 그냥 웃자는 말투로 "야이 시골얼굴같은게"라는말을 들어도 왜이렇게 기분이 안좋던지, 제가 잘생긴건 아니지만.. 너무 외모지상주의가 심해서 너무 가슴아프다는.. 미자라지님도 너무 실망하지마세요. 우리 성공해서 다 밀어부치자구요!(?)

    • BlogIcon 미자라지 2009.06.27 07:12 신고  수정/삭제

      어렸을땐 많이 신경썼는데 요즘은 그나마 신경 잘 안써요..ㅋ
      근데...진짜 가끔 너무 기분나쁠때도 있더라고요..^^ㅋ

  4. BlogIcon 비르케 2009.06.26 19:4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견타파, 재미있는 이야기 많네요. 오늘 글도 잘 읽었어요. ^^

  5. BlogIcon 엘고 2009.06.26 21:08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견타파~~이벤 ~~저한테 왓군요^^;
    열심히 써볼께요~~~즐건시간되세요^^

  6. BlogIcon SAGESSE 2009.06.26 21:18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실은 저너머에~~~에에~ 아닌것 같은데요?... 즐건 주말 되세요!

  7. BlogIcon 고고 2009.06.26 22:13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부탁드릴라고 했더니 이미 하셨더군요 ㅎㅎㅎ
    ^^ 헉 엘고님께서 글을~!!!

  8. BlogIcon 지노다요 2009.06.26 22:49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1만배 나눠서 보면 그건 사람이 아닌데?ㅎㅎㅎ
    저도 서울 토박이라고 말하면 못 믿는 사람이 꽤 있다는..ㅎㅎ

  9. BlogIcon 구름~ 2009.06.27 13:08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리커쳐 부럽네요. 저도 엘고님께 굽신굽신하면 그려주실까요? ^^

  10. BlogIcon 아이미슈 2009.06.27 23:42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사진이 아닌 그림인거죠? ㅋㅋ

  11. BlogIcon 미로속의루나입니다 2009.06.28 21:1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골 태생에 시골쥐라서.. ㅠㅠ 흑흑. 스타일에 더많은 관심을 가지며 살고 있다죠. 편견타파 릴레이 엄청나게 퍼져나가네요. ㅎㅎ 아무튼 외모에 의한 편견 정말 안 좋은 것 같아요. 저도 그런 편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고쳐야 하는 부부이 바로 외모에 대한 편견이 아닌가 싶네요. 그나저나 캐리커처로만 보면 전혀 산적같지 않으신데요. 그래도 캐리커처인데 본래 얼굴이 남아 있지 않겠습니까요? ㅎㅎㅎ

    즐거운 일요일 저녁 보내세요, 미자라지님. ^^ 너무 오랜만에 방문했네요. '▽'

    • BlogIcon 미자라지 2009.06.29 07:06 신고  수정/삭제

      ㅋ사는게 바쁘다보니 저도 자주 방문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예전처럼 하루종일 컴터앞에 앉아있질 못하다보니..^^;;

  12. BlogIcon ♥LovelyJeony 2009.06.29 00:55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숙제받고 방금 마쳤습니당.헉헉..=ㅂ=;;
    저처럼 까무잡잡하고 산적처럼 생긴 남자 좋아하는 여자들도 더러 있답니다.=ㅂ=ㅋ

    더..상처가 되신건지..;;

    트랙백 걸고 갑니당~^^

    • BlogIcon 미자라지 2009.06.29 07:05 신고  수정/삭제

      구경하러 갈게요..^^
      상처는요 무슨..ㅋ
      그래도 다행히 그런 여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13. BlogIcon 빨간來福 2009.06.30 05:33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잼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시골출신인데 "시골출신이 분갈이도 못해" 하고 집사람한텐 한소리 들으면서 편견이란.... 하고 생각할때가 많지요. ㅋㅋㅋ 이야기는 조금 다르지만....암튼, 시골트랙백 하나 떨굽니다.

  14. 지롱이 2009.06.30 09:52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생긴게 죄인가요 ? ㅋ 요즘엔 좋~은 남자 찾아보기 힘들어요.. ㅋ 글...씨를 보니 미자라지님은 마음만은 잘생기신 분같은데요 ? ㅋ 제가 말한 좋~은 남자의 기준은 외모백프로 빼고.. 고운 성품!! <---- 이거 갖기가 백배는 더 힘들고 복 받은거 거든요 ㅋ

  15. 방이동 2009.06.30 17:48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자리 본판보다 훨씬 잘 그려주셨는데???ㅎㅎㅎ

  16. BlogIcon 예스비™ 2009.07.01 07:29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자라지님~~드뎌... 트랙백 걸러 왔시유~ㅋ
    릴레이 넘어 올 줄 생각도 않고 있었는데...
    그나저나, 카툰보면 잘 생기셨는데...
    답방 인사도 겸해서...
    오늘도 힘차게 화이팅 해볼께요.

  17. BlogIcon juanshpark 2009.07.01 10:15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득 과테말라에 가 있는 제 친구가 생각납니다. 얼마나 까무잡잡한지, 정말 한국인으로 생기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할 무렵 동네 어른들이 묻더랍니다. "혹시 부모님 중에~~" 그러길래, 대답했더랍니다. "아~! 예! 저희 어머니는 한국인입니다...." 그랬더니 어른들이 미소를 띄시더래요. "그렇구만.... 그럼, 아버지가~~...." 하시기에 "예~! 저희 아버지도 한국인 이신데요....!"라고 했다구 말이죠. 제가 보기에도 그 친구 필리핀 사람처럼 생겼습니다. 그런데, 서울 가락동부근에서 출생해서 청소년 무렵까지 한국에서 살았던 친구랍니다. 겉 모습으로 판단할 일은 아니라는 거죠.....

  18. BlogIcon Yuria_a 2009.07.03 22:03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잘생긴 원빈이 정선 촌놈인걸요~ 언뜻 촌스럽기도 하지만.. 원빈이 촌놈이란걸 상기해야합니다....^^

  19. BlogIcon SUBIT 2009.07.11 02:39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견타파 릴레이 역주행 중입니다.
    사람들의 편견의 벽이 너무 높아서 ㅠ_ㅠ

    잘생긴 사람들은 항상 부럽더군요. 일단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아서 :)
    ㅠ_ㅠ 흙

  20. BlogIcon Deborah 2009.07.21 10:30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참 재미있네요. ㅎ하하하.저도 그런 소리 많이 들은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트랙백 보냅니다.

  21. ㅇㄴㅇㄴ 2012.02.03 20:20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 얼굴이 부모 얼굴을 닮지....지역에 따라서 뿅하고 변하진 않죠^_^...

    뭐 환경적인 영향으로 까무잡잡하게 된다던가 그런건 있겠지만..


    그리고 더 황당한 건 부산, 대구 정도면 대도시인데도 불구하고 시골에서 왔네 이러는거 정말 열받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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