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마약, 아내생각 한번만 더 했더라면...

김지훈 마약, 아내생각 한번만 더 했더라면...

어제는 깜짝 놀랄만한 뉴스를 들었다.
듀크의 김지훈이 마약을 했다는 뉴스였다. 지난 1월 모 클럽에서 엑스터시와 대마초를 복용했고, 검찰관계자에 따르면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다 검찰측에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자 혐의를 부인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과거 2005년 엑스터시와 대마초 복용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고, 당시에는 초범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벌금형이 내려졌다.
허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 한번은 실수로 넘어갈 수 있지만 두번째부터는 단순한 실수로만 봐넘겨줄 수 없으며, 마약투약 사건의 경우 함께 투약한 공범자들이 있는 것이 보통이어서 사건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문에 김지훈이 출연한 프로그램에서는 그의 촬영분량을 모두 편집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 정말 안타깝다.
오랫동안 tv브라운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김지훈의 모습을 故장자연씨의 죽음을 둘러싼 얘기들을 들려주려는 방송매체들 덕분에 오랜만에 볼 수 있었지만 예전의 '서세원쇼'에서 웃으며 김지훈을 볼 수 있었듯이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그를 한번쯤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최근에야 겨우 방영되기 시작하여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부부쇼'를 통해서 오랜만에 김지훈 부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티격태격 싸우며 지내는 모습이 무조건 나쁘게만은 보이지 않았다. 알콩달콩 재미있게 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셨기에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조사한 베스트커플로 언제나 1등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주변에서, 특히 여성들이 '스타부부쇼'의 김지훈의 모습을 보며

"아직 사람이 덜 됐어."
"저런 남자 만나면 여자가 정말 피곤할 것 같아."
"아직 정신 못차렸나보네."

등등 안 좋은 말들을 쏟아내시는 분들도 계셨다. 하지만 김지훈, 이종은 부부가 방송에서 말했듯이 부부가 싸우는 것은 당연하다. 어떤 잉꼬부부도 싸우지 않는 부부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난 남자이기 때문에 김지훈의 마음과 행동들을 하나둘씩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주지훈, 오광록 등도 그랬지만 연예인들의 마약사건은 언제나 큰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연예인들은 단순한 개인이 아닌 청소년들의 우상이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정·재계 유명인사들에게 더 많은 영향을 받겠지만, 청소년들은 정치인들이나 대기업 총수들보다는 연예인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일반인들보다 더 큰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자신의 일자리를 잃고 생계를 걱정하는 경우까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죄를 지었다면 마땅히 그만한 댓가를 치뤄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김지훈보다는 그의 아내 이종은이 먼저 생각나기에 그에게 강력한 처벌을 내렸으면 한다는 말을 선뜻 내뱉을 수가 없다. 지금 당장은 그에게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두번의 잘못을 하고도 예능계의 늦둥이로 우뚝 선 부활의 김태원처럼 듀크의 김지훈도 아픈 시련을 견뎌내고 다시 브라운관에 복귀하였으면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서세원쇼'에서의 재간둥이 김지훈을 다시 한번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p.s. 추천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이웃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제 부주의로 다시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__)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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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라지
☆연애/이별이야기☆ 2009. 7. 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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