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착각 첫번째 - 우린 그냥 친구사이

여자들의 착각 첫번째 - 우린 그냥 친구사이


블로그를 하다보니 연애블로거 분들과도 알게되어 언제부턴지 모르게 자연스레 연애글들을 많이 읽게 됐습니다.
사실 연애글을 좀 시원스레 남자입장에서만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악플에 시달렸던 경험을 다시 한번 되뇌이며 꾹꾹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러다 그냥 제 글을 통해 남자와 여자의 생각 차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한번 시작해봅니다.
사실 저는 연애에 대해 잘 모릅니다. 연애경험이 많은 것도 아니고 많다해도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어찌 사람 마음을 쉽게 알겠습니까. 다 각각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건데 말이죠. 물론 경험치를 무시할 순 없지만 말이죠..ㅋ


저도 연애를 할 때 그랬고 주변에서 친구들 연애하는 모습을 봐도 그렇고...
연인 사이에 싸우는 이유 중에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상대방의 이성친구입니다.

이 경우에는 남자보다는 오히려 여자가 더 쿨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남자의 경우 내 여자친구 또는 애인이 이성친구를 만난다고 하면 일단 거부감부터 들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만나지마!"라고 말할 수도 없고, 설령 그렇게 말한다 하더라도 만나지 않는건 커녕 오히려 큰싸움이 나기 십상이죠.


여자는 당연히 그냥 친구 사이로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떳떳하게 남자친구에게 허락? 아닌 허락을 받으려 당당히 말합니다.

"나 주말에 xx랑 밥먹기로 했어."

"xx랑 둘이서?"

"어. xx에서."

"둘이서 뭐해? 밥만 먹고 헤어져?"

"오랜만에 만났는데 어떻게 밥만 먹고 헤어져. 간단히 술이나 한잔 하던지 영화라도 보겠지."

"안 만나면 안돼?"

"그냥 친구 사인데 뭐 어때."



이정도 되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안색이 싹 바뀝니다.
둘이서 밥먹는 것도 달갑지 않은 마당에 연인처럼 밥먹고, 영화보고, 술마시고...남자친구와 다름없는 데이트 코스를 밟는다는데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그럼 여기서 남자는 그냥 쿨한척 받아들이면 끝나는 일이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남자는 많지 않을 겁니다. 남자가 여자를 설득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 같은 말들이 반복되며 싸움이 시작되죠.

"안 만나면 안돼?"

"그냥 친구 사인데 뭐 어때!"

"어떤 남자친구가 자기 여자친구가 이성친구랑 둘이 만난다는데 좋아하겠어?"

"그냥 친구 사인데 뭐 어떠냐고! 나 못 믿어서 그래?"

"너를 못 믿는게 아니라 그 남자를 못 믿어서 그래."

"얘는 진짜 그냥 친구야. 나한테 아무 감정 없어."

"그냥 친구가 그렇게 자주 먼저 전화하고 문자하고 하냐?"

"얘는 진짜 여자친구같은 친구라니까! 나를 여자로 생각하고 만나는게 아니야! 나도 얘한테 아무 감정 없고! 내가 얘를 언제부터 알아왔는데 그거 하나 모를라고."





남자들은 자기 애인이 이성친구보다는 동성친구를 만나는걸 당연히 좋아합니다. 사진처럼.ㅋ

이렇게 얘기가 진행되면 남자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같은 동성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다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니 자기만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도 아닌데 여자친구는 도무지 이해해줄 생각을 안하죠. 오히려 자기를 못믿느냐며 몰아부치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선뜻 강하게 나갈 생각을 먹지 못합니다. 물론 이런 남자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여자친구들도 있지만 역시나 흔치않은 것 같습니다.
여자들의 착각 첫번째...자기가 남자를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들이 남자를 아무리 잘 안다해도...설마 같은 남자보다 더 잘 알겠습니까?
물론 순수하고 착한 남자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남자들도 있기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걱정을 하는겁니다.

여자분들 중에 "내 남자친구, 애인은 정말 이상해. 남들은 안 그런데...너무 보수적이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자들은 내 여자가 아닌 여자들에게 쉽게 얘기합니다.

"남자는 젊었을 때 많이 만나봐야 돼. 많이 만나봐야 나랑 정말 잘 맞는 사람 찾지."


그 남자들이 자기 여자친구, 애인에게도 똑같이 말할까요?
정답은 당연히 NO!입니다.


남자들의 이런 행동은 자기 여자를 지키려는 본능에 가까운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남자들의 모습이 다소 보수적이고 답답해 보일지라도 그 보수적이고 답답스런 행동이 당신을 사랑해서 하는 행동이라 생각해보시는 건 어떠실런지요?


제 글을 읽으시고 너무 남자입장에서만 쓴거 아니냐, 예외의 경우도 있다고 뭐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말하는 경우를 모든 남녀사이에 똑같이 일어나는 일이라 일반화할 생각도 없고, 예외의 경우도 많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요즘 개콘 재밌더라고요...공감하실 분들은 공감하고 아니실 분들은 개콘처럼 그냥 한번 웃고 지나가셨으면 합니다..^^


공감하셨다면 을 꾸욱~아니시라면 댓글을 쫘악~^^

미자라지
☆연애/이별이야기☆ 2009. 12. 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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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gemlove 2009.12.02 20:4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완전 동감 여자는 남자만큼 남자 속성을 잘알지 못하죠 ㅋ 어쩔때보면 여자분들이 순진한건지 아니면 .... ㅋ 헷갈린다니까요

  3. BlogIcon rinda 2009.12.02 20:48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든 여자든 서로 이성친구는 안 만나는 게 속 편하죠.
    제가 신경쓰이는 것도 싫고 상대방이 신경쓰는 것도 싫어서 단순하게 그냥..ㅎㅎㅎ
    따지고보면 그 이성친구들 중에 정말 진정한 친구는 없더군요.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

    • BlogIcon 미자라지 2009.12.04 09:52 신고  수정/삭제

      ㅋ저랑 비슷한 생각...
      전 신경쓰고, 신경쓰이게 하는게 귀찮아서 무조건 피하는 스타일...ㅋ

  4. BlogIcon I Feel the Echo 2009.12.02 21:11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성친구가 불가능 한 건 아니지만
    우정을 전제로 한 두사람의 마음이 균형을 이룬다는게 쉽지는 않은것 같더라구요...

  5. BlogIcon 보링보링 2009.12.02 22:45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친한 이성친구가 있어서 종종 만나는데..아..남자친구는 이런거 싫어하는거였군요^^;;;

  6. BlogIcon 바람처럼~ 2009.12.02 22:5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그렇긴 하죠
    근데 이건 서로 적당히 해야할거 같아요
    뭐 서로 눈치없이 인정해줄건 인정해주면서 너무 신경 안 쓰이게..
    하긴 이런게 젤 어렵죠 -_-;;;

  7. BlogIcon 못된준코 2009.12.02 23:2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남녀사이처럼 애매한 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서른이 넘었지만 여전히 이성과의 관계는 연인이든....친구든 어려운것 같아요.
    오늘도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내일은 활기차게...아자 화이팅~~~

  8. BlogIcon blossom 2009.12.02 23:56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공감가는 포스팅이네요.
    .재밌는글 잘 읽고 갑니다.!!
    종종 들를께요.ㅎㅎ ^-^

  9. BlogIcon 라라윈 2009.12.03 01:09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되는데요...^^
    아무래도 연인이 이성친구를 만나는 것은
    신경 날카로워지게 만드는 일인거 같아요...

    • BlogIcon 미자라지 2009.12.04 10:02 신고  수정/삭제

      ㅋ특히나 직접 당해보면 유쾌하지만은 않은 일인것 같아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 지내시죠?^^

  10. BlogIcon 워크투리멤버 2009.12.03 04:19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정답입니다! 연애 전문 블로거들에게선 보기 힘든 진짜 공감가는 글이네요!^^

    • BlogIcon 미자라지 2009.12.04 10:03 신고  수정/삭제

      아무래도 한쪽 입장에서만 말하기가 쉽지 않은것 같아요..
      저처럼 이기적이지 않고서는..ㅋ

  11. BlogIcon sky~ 2009.12.03 13:20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이 됩니다. 내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랑 만난다면 ㅡㅡ 죽어라 뜯어 말립니다.

  12. BlogIcon 스마일맨 민석 2009.12.03 16:2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답은...
    과거는 다 용서해줄께... 요거? ㅎ

  13. BlogIcon 라오니스 2009.12.03 19:36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는 다 늑대... ㅋㅋ
    아무리 친구처럼 지낸다 해도 관심없으면 만나지도 않는다것을
    여성분들이 알아주시면 좋겠어요.. 호호호

  14. BlogIcon 탐진강 2009.12.03 20:06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위 라오니스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

  15. BlogIcon 털보작가 2009.12.03 20:2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콘처럼 웃으라고라고라고라요?
    재밋게 읽고 갑니다.

  16. BlogIcon 와후 2009.12.03 21:56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공감~ ^^

  17. BlogIcon 하늘엔별 2009.12.04 01:2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여자친구가 남자후배를 가끔 만나는데, 처음엔 좀 꺼림칙했지요.
    후배라는 남자애의 심리를 잘 몰라서요.
    하지만 이젠 그냥 저도 담담하고 그렇게 되더군요. ^^

  18. BlogIcon 2proo 2009.12.04 17:19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같으면... 열불날거 같아요.
    남자는... 관심이 없는 여자를 만나지도 않을 뿐더러 돈도 쓰지 않거든요.
    대체적으로.. 그런 경향을 알기 때문에^^;;

    그럴때는 여자친구에게 한마디 해야죠
    "나랑 싸우자!!!!"

  19. 슬픈남자 2010.04.12 01:18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여친 사귀는 남자분들 여친한테 잘해주세여 남친 있는 여자를 사랑하고 있으면 정말 눈물납니다
    그저 바라만 봐야하고 ㅠㅠ에구구 미치겠슴

  20. BlogIcon payday loans 2012.03.29 17:42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말하는 경우를 모든 남녀사이에 똑같이 일어나는 일이라 일반화할 생각도 없고, 예외의 경우도 많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21. 2012.05.20 16:28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덧글보는 재미도있네요^^ 가끔들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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