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내린 날, 백수의 일과
폭설 내린 날, 백수의 일과
어제는 새벽에 일어나 오랜만에 블로그를 하고있었습니다.
미처 바깥 상황을 보지못하고 도서관을 갈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아침부터 친구놈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야, 지금 뭐해?"
"컴퓨터, 왜?"
"야 나 지금 너희집 근천데 좀 나와봐. 눈 때문에 차가 안 움직인다."

전화를 받고는 창밖을 보니 정말 눈천지더군요. 씻지도 않고 대충 옷을 챙겨입고는 나갔습니다.
동네 차들마다 위에 사진 정도 눈이 쌓여있는건 기본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친구놈 차가 빠진곳이 저희집에서 5분거리도 안되는 곳이었기에 저와 다른 친구놈 하나가 달려가서 뒤에서 차를 밀어주어 겨우겨우 차가 빠졌습니다.


차를 밀고있는 모습을 좀 찍고싶었지만 친구놈이 옆에서 잔소리를 해대는 바람에 그냥 차 미는 데에만 열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차 밀러 가기 전과 후의 사진밖에 찍지 못했네요.
친구놈 차를 뺄 때는 사진찍을 여유가 없었는데 다 해결하고 나니 남들도 보입니다.
왕복 8차선 도로인데도 급기야 렉카차를 부르기까지 하는 차들도 보입니다.
그러고는 그냥 다같이 친구놈 집으로 돌아가 차를 놓고 나와서 아침을 먹기로 했습니다. 물론 친구녀석 집으로 가면서도 몇 번이나 차에서 내려서 차를 밀어야 했죠. 다행히 차는 주차장에 잘 모셔놓고는 친구녀석이 영업직이기 때문에 그날은 회사를 쉬기로 하고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연초부터 이벤트 해주는거냐? 우리 안 심심하게? 센스있는 녀석."
"ㅋㅋㅋ그게 아니라 나도 오늘은 일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자꾸 사장이 천천히라도 나와보라고 하자나."
"안된다고 말을 해야지. 어차피 이렇게 쉬게 될걸."
"그게 내 맘대로 되냐? 까라면 까야지."
아침을 먹고는 대설로 인해 쉬고있는 친구놈 하나를 더 불러내서 오랜만에 PC방을 갔습니다.
PC방을 끊은지 오래지만 눈은 쏟아지고 일단 안으로 들어가자는 한 친구놈의 제안에 조용히 들어가 게임을 했습니다.
그렇게 두시간 정도 스타크래프트를 했는데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습니다. 역시 노는건 즐겁습니다.
나와서 집으로 가려하니 친구놈이 자꾸 잡습니다.
"야! 나 어차피 쉬기로 한건데 오늘 풀로 놀자!"
"ㅋㅋㅋ나야 뭐 급한 일 있는건 아니지만 이 눈 오는 날 꼭 그렇게 놀아야겠냐?"
"기분이 좋아서 그래. 갑자기 쉬게 됐잖아."
"그래. 그럼 당구 한 겜 콜?"
PC방에서 나와 당구장으로 갔습니다. 아침부터 고양이세수 달랑 하고나와서 밥먹고 PC방 갔다가 당구장 갔다가...이건 무슨 폐인들도 아니고 말이죠...ㅋ
길도 미끄럽고 어디 옮겨다니기 귀찮아서 어제는 그냥 죽어라 당구를 한번 쳐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당구장에 계속 있다보니 또 배가 고파지더군요. 배달음식을 시켜먹으려고 하니 되는 곳이 없습니다.
중국집...영업 안한답니다.
돈까스집...영업 안한답니다.
치킨집...영업 안한답니다.
결국은 어쩔 수 없이 근처에 있는 분식집에서 대충 끼니를 떼웠습니다.
대설 덕분에 어제 하루는 정말 푸욱~ 놀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유증으로 오늘도 쉬고 싶네요.
길까지 미끄러우니 더 가기가 싫네요. 그래서 오늘은 도서관을 쉬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영화도 좀 다운받아서 보고, 낮잠도 팍팍 자고, 블로그도 조금 할라구요^^

마지막으로 한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보도에 눈에 많으니 그나마 눈이 조금이라도 녹은 차도를 걸어다니시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눈 피하려다 더 큰 사고를 못 피하실 수도 있습니다.
눈이 많아도 차도로 내려가지마세요^^
유익하게 읽으셨다면 을 한번 꾸욱~^^
어제는 새벽에 일어나 오랜만에 블로그를 하고있었습니다.
미처 바깥 상황을 보지못하고 도서관을 갈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아침부터 친구놈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야, 지금 뭐해?"
"컴퓨터, 왜?"
"야 나 지금 너희집 근천데 좀 나와봐. 눈 때문에 차가 안 움직인다."
전화를 받고는 창밖을 보니 정말 눈천지더군요. 씻지도 않고 대충 옷을 챙겨입고는 나갔습니다.
동네 차들마다 위에 사진 정도 눈이 쌓여있는건 기본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친구놈 차가 빠진곳이 저희집에서 5분거리도 안되는 곳이었기에 저와 다른 친구놈 하나가 달려가서 뒤에서 차를 밀어주어 겨우겨우 차가 빠졌습니다.
차를 밀고있는 모습을 좀 찍고싶었지만 친구놈이 옆에서 잔소리를 해대는 바람에 그냥 차 미는 데에만 열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차 밀러 가기 전과 후의 사진밖에 찍지 못했네요.
왕복 8차선 도로인데도 급기야 렉카차를 부르기까지 하는 차들도 보입니다.
그러고는 그냥 다같이 친구놈 집으로 돌아가 차를 놓고 나와서 아침을 먹기로 했습니다. 물론 친구녀석 집으로 가면서도 몇 번이나 차에서 내려서 차를 밀어야 했죠. 다행히 차는 주차장에 잘 모셔놓고는 친구녀석이 영업직이기 때문에 그날은 회사를 쉬기로 하고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연초부터 이벤트 해주는거냐? 우리 안 심심하게? 센스있는 녀석."
"ㅋㅋㅋ그게 아니라 나도 오늘은 일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자꾸 사장이 천천히라도 나와보라고 하자나."
"안된다고 말을 해야지. 어차피 이렇게 쉬게 될걸."
"그게 내 맘대로 되냐? 까라면 까야지."
아침을 먹고는 대설로 인해 쉬고있는 친구놈 하나를 더 불러내서 오랜만에 PC방을 갔습니다.
PC방을 끊은지 오래지만 눈은 쏟아지고 일단 안으로 들어가자는 한 친구놈의 제안에 조용히 들어가 게임을 했습니다.
그렇게 두시간 정도 스타크래프트를 했는데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습니다. 역시 노는건 즐겁습니다.
나와서 집으로 가려하니 친구놈이 자꾸 잡습니다.
"야! 나 어차피 쉬기로 한건데 오늘 풀로 놀자!"
"ㅋㅋㅋ나야 뭐 급한 일 있는건 아니지만 이 눈 오는 날 꼭 그렇게 놀아야겠냐?"
"기분이 좋아서 그래. 갑자기 쉬게 됐잖아."
"그래. 그럼 당구 한 겜 콜?"
PC방에서 나와 당구장으로 갔습니다. 아침부터 고양이세수 달랑 하고나와서 밥먹고 PC방 갔다가 당구장 갔다가...이건 무슨 폐인들도 아니고 말이죠...ㅋ
길도 미끄럽고 어디 옮겨다니기 귀찮아서 어제는 그냥 죽어라 당구를 한번 쳐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당구장에 계속 있다보니 또 배가 고파지더군요. 배달음식을 시켜먹으려고 하니 되는 곳이 없습니다.
중국집...영업 안한답니다.
돈까스집...영업 안한답니다.
치킨집...영업 안한답니다.
결국은 어쩔 수 없이 근처에 있는 분식집에서 대충 끼니를 떼웠습니다.
대설 덕분에 어제 하루는 정말 푸욱~ 놀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유증으로 오늘도 쉬고 싶네요.
길까지 미끄러우니 더 가기가 싫네요. 그래서 오늘은 도서관을 쉬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영화도 좀 다운받아서 보고, 낮잠도 팍팍 자고, 블로그도 조금 할라구요^^
마지막으로 한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보도에 눈에 많으니 그나마 눈이 조금이라도 녹은 차도를 걸어다니시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눈 피하려다 더 큰 사고를 못 피하실 수도 있습니다.
눈이 많아도 차도로 내려가지마세요^^
유익하게 읽으셨다면 을 한번 꾸욱~^^
☆황당경험☆
2010. 1. 5. 14:56
댓글을 달아 주세요
와~
정말 눈이 많이 왔네요 ^^
그나마 제가 찍은건 중간 상황이죠..
나중엔 더했어요^^;;ㅋ
눈많이 내린곳은 식당 배달도 안되니까
집에서 떼운 사람들도 아주 많을거 같아요
미자라님은 분식집에서 떼운거네요?ㅋㅋ
처음에 글을 잘못봤네~ㅋㅋ
너무 위험하겠는데..
조심해서 다니세요..^^
감기도 조심 하시구요..
그눈 여기 절반만 뿌려줬어도..ㅎㅎ
ㅋ다행히 아침부터 싸돌아다닌 덕에 그나마 외식을 했죠 머..^^ㅋ
뭐 꼭 눈 때문은 아니지만서두, 전 당분간 외출 안 하려고 합니다. ^^;
ㅋ전 눈때문에 귀찮아서 이번주는 그냥 집에 있을까 생각중이에요...ㅋ
정말 실감나게 찍으셨네요.
눈이 정말 대단했군요. ^^
태어나서 이렇게 눈이 많이 온건 처음 봤습니다..^^ㅋ
눈이 엄청왔네요~~외출햇는데 춥드라구요~~~따뜻하게지내시고
새해복많이받으세요^^
눈이 너무 많이 오니까 무서울 정도더라구요..^^ㅋ
눈이 엄청나더라구요.....
원래 제가 사는 곳은 눈 구경 하기 힘든데...
눈이 오는것도 좋지만 너무 많이 내리니.....여간 불편한게 아니예요
ㅋ눈 좀 안왔음 좋겠어요...
길 다니기 너무 불편해서리..;;
솔로다운 발상이죠?^^ㅋ
암튼 세상이 온통 하얗다는 거... 글구 무지 춥다는 거...
그래도 봄이 되면 하얀 결이 그리워지겠죠... 미자라지님도 힘내시고요~
여름이나 돼야 겨울이 그리워질거 같은데요?^^ㅋ
와우! 폭설로 인해 난리도 아니군요! ㄷㄷㄷㄷ
저희 동네는 0.1mm도 오지 않았어요! ㄷㄷㄷ
진짜 꿋꿋한 동네 ㅜㅜ
후우.. 그래도 폭설보다는 안오는게 낫겠죠? ㅎㅎ
오히려 눈이 오지않은게 부럽습니다..ㅋ
너무 많이 오니 눈 치우는 일도 보통이 아니더라구요..^^;;ㅋ
그래도 친구가 있어서 차도 밀어주고... 다행이네요ㅎㅎㅎ
오랜만에 의도하지 않게 모여서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ㅋ
친구란게 언제가 됐든 모이면 즐겁기 마련이죠..^^ㅋ
눈빨때문에 아주 난리도 아니네요.. ^ ^그래도 이렇게 새해 아침부터 폭설이 내리니 뭔가 좋은일이 생기려나 봅니다.
좋은 일이 많이 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쌓인 눈처럼..^^
눈.. 엄청 왔죠.
새해 인사하러 느지막히 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일... 대박 나시구요...^^
제가 먼저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놀러갈게요^^
안녕하세요
대중의 지혜를 빌려 미래를 예측해보는 신규 웹사이트
이슈팟에서, 블로거 님들을 위한 오픈 이벤트 진행중 입니다.
16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참여하시는데 5분도 안걸리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http://issuepot.com/customer/notice_view.php?idx=11
나중에 구경가겠습니다..^^
눈 정말 엄청나게 왔군요...
후~~~~~~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많이 온건 처음봐서요...
군대있을 때 딱 한번 말고는..ㅋ
맞아요~
눈 때문에 신나는 집이 있는 반면
중국집 처럼 배달 못해 손해보는 집도 있네요~
ㅋ중국집이 안돼서 슬퍼하는 저같은 백수들도 있답니다..ㅋ
참 여러워진 상황이었군요,,,, 그래도 대형마드 푸드코트는 열었을 텐데...
대형마트까지 가기가 너무 귀찮더라고요..^^
으~!! 이번 눈은 정말 보통 눈이 아닙니다.^^
다들 고생 너무 많으셨어요. 이젠 좀 안왔으면 합니다.ㅎㅎ
ㅋ눈이 정말 징그러보이더라고요..
게다가 솔로인지라..ㅋㅋㅋ
그날 저도 이상하게 치킨이 땡기길래.......
여러곳 전화를 했는데
한군데도 안받더라구요..
어찌나 먹고싶었는지..ㅎㅎㅎ
원래 못먹게 하면 더 먹고싶어지더라고요^^ㅋ
정말 눈이 대단하네요.... 사진만 봐도 추워요.....ㅎㅎㅎ
ㅋ오랜만에 눈싸움도 하고 즐겁긴 했어요..ㅋ
휴.. 저도 월화 완전 지옥의 경험을 가는데 5시간 오는데 5시간 걸리더군요 ㄷㄷㄷ 평소 한시간도 안걸리는 코스인데.. 완전 힘이 쪽쪽 빠지고 한 10년은 늙은거 같아요 ㅋㅋ
그날 정말 최고였죠..;;
그런날은 정말 집에 있는게 최고인듯..;;ㅋ
답변 참 빠르죠?^^ㅋ
와우;;눈이 엄청나네요 그때 한국에 없었는데 친구가 정말 하늘 구멍난것 같다고 하더니 ;어마어마하군요
저날 정말 엄청났었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