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배송기간 1~2일, 나는 한 달 걸렸다.

평균 배송기간 1~2일, 나는 한 달 걸렸다.


블로그에 알라딘 광고를 달아놓으신 블로거분이 참 많으십니다.

저도 달아놓은지가 꽤 됐는데 적립금이 어느 정도 모이면 책이 필요한 친구놈들에게 책을 사주기도 하고, 제가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기프트샵에서 구매를 하기도 합니다.

어머니께서 덤벨이 필요하다시길래 알라딘 적립금을 가지고 주문을 했습니다.(3월 22일)

출고가 지연됐다는 몇 번의 문자를 받고, 주문한지 열흘만에 덤벨이 도착했습니다.(4월 1일)

요즘은 보통 주문하면 하루이틀이면 도착을 하는데 참 오래도 걸리더군요.

요전에도 그랬던지라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택배박스를 열었는데 덤벨 끝의 고무코팅이 두개 모두 살짝 벗겨져있더군요.




사실 운동하는데 큰 지장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머니께서 쓰시는건데 깨끗한걸 드리고 싶어서 반품요청을 했습니다.


뭐 알라딘에서 직접 파는 물품이 아닌지라 판매업체인 예스마켓으로 직접 연락을 했는데요.(4월 2일)

전화를 받은 상담원이 퉁명스레 반품을 해주겠다고 대답을 하더군요.

언제쯤 오냐는 물음에 다음주 월요일에서 수요일(4월 5일~7일) 사이에 올거라 대답하더군요.

반품을 하려고 뜯었던 택배상자를 테이핑해서 제 방 구석에 고이 모셔놓았습니다.



그런데 좀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약속한 수요일이 지났습니다.

배송 하루이틀 하는것도 아니고 오기가 생겨서 언제까지 오나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자...그렇게 오늘이 4월 21일이니 제품을 주문한 날짜(3월 22일)부터 치자면 한 달이 됐군요.

조금 더 지켜볼까...전화를 할까...하다가 퉁명스런 상담원 목소리가 떠올라서, 그리고 또 얼마를 더 기다려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있는 제품은 아니기에 다시 포장을 뜯고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조금 마음에 걸리는 것은 반품 취소요청도 하지않았기에 몇 달 쯤 후에 택배회사에서 "반품신청하셨죠?" 하며 나타날까 하는 겁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배송기간이 10일 걸리고, 반품요청을 해도 보름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는 업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알라딘은 상품구매시 배송은 굉장히 빠르지만 기타 반품이나 교환시에 택배사 방문이 굉장히 늦습니다.

이번뿐만이 아니라 지난번에도 몇 번의 문의 끝에 열흘이 넘게 지나서야 택배사가 방문을 했죠.

그것도 센스있게 일요일날 자고있는데 말이죠...ㅋ

물론 빨리 왔던 적이 더 많았지만 열 번 잘하다가도 한 번 실수하면 도로아미타불이 되는게 바로 우리나라 배송서비스죠.


이번 경우에도 판매업체나 배송업체가 알라딘은 아니지만 알라딘 사이트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이상 알라딘의 관리가 필요하다 생각되네요.

또, 애초에 배송기간이 오래 걸리는 상품에는 미리 고지를 해놓으면 구매자들에게 도움이 될듯 합니다.

알라딘이 소비자들의 사소한 불만도 수렴해서 발전해나가는 업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OZ Life24 화면에 보니 인터넷 서점이라는게 떠있는데...

이것도 알라딘이네요...요즘 확실히 타사들보다 알라딘이 잘 나가는 것 같습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한 번 꾸욱~^^


p.s. 오늘 발행하는 글은 이 글을 제외하고는 모두 예전글들을 갱신한 것입니다.(레뷰에 보내려고요..;;ㅋ)
댓글은 이 글에만 부탁드립니다.

미자라지
☆황당경험☆ 2010. 4. 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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