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라오는길에 들렀던 횡성한우이야기
서울 올라오는길에 들렀던 횡성한우이야기
강원도 강릉으로 다녀왔던 짧은 휴가를 마치고 서울 올라오는길.
운전을 오래하니 너무 피곤한 몸이라 식욕이 없었다.
그런데도 횡성을 지나니 당연히 한우가 생각났다.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 들르게 된 곳.
인터넷 맛집은 잘 안 믿긴하지만...
그래도 딱히 정보를 얻을 곳도 없으니...ㅋ
비가 오는 주말 낮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않았던 곳.
VJ특공대에 나왔던 곳이라고 하니 뭔가 더 믿음이 갔다.
물론 VJ특공대도 딱히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음식점에 배치된 연예인들이나 운동선수들의 사인들을 보면 약간이나마 믿음이 가게된다.
나같은 사람들이 있으니 저런 사인들도 있는거겠지...ㅋ
횡성한우이야기...
모르겠다.
그냥 대충 먹고 올라가고 싶을 정도로 몸이 피곤했다...ㅋ
일단 빨리 들어가서 앉아서 쉬고싶다는 마음뿐...ㅋ
안으로 들어가니 포장된 한우들이 잔뜩...
아직도 돼지고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가끔은 소고기가 땡긴다.
메뉴판.
그냥 남들 다 찍길래 찍었다.
일단 들어든 꽃등심 한팩.
가격은 서울에서 먹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망했다.
몸이 피곤하니 진짜 뭐도 하기 싫더라...ㅋ
고기 굽는것도 못해먹겠더라...ㅋ
최선을 다했으나 만족스럽지 않은 고기굽기...ㅋ
혼자서 구우려니 조금씩 태워먹었다.
입맛은 없었는데 그래도 한두점 먹어보니 맛은 괜찮았다.
하지만 입맛이 없어서 둘이서 꽃등심 한팩만 먹고 마무리.
들어가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니 직원이 블로그를 하냐고 묻더라.
그렇다고 하니 블로그에 관해 궁금한 것이 있다고 물어봐도 되냐고 하더라.
간단한 질문을 몇가지하길래 대답해주었는데 고마운지 육사시미 몇 점을 서비스로 가져다줬다.
육사시미는 정말 맛있었다.
횡성 한우이야기...
입맛이 없었을 때라 그런지 솔직히 이제껏 가봤던 한우집 중에서 정말 맛있었던 곳은 아니었고, 그냥 먹을만했던 곳.
직원이 같이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유독 친절해서 기분은 좋았던 곳...^^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