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헤어진후에 알게되는 것들'
연인과 '헤어진후에 알게되는 것들'
얼마 전에 이웃이신 라이너스님께서 두번째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첫번째 책 '연애는 멜로가 아니라 다큐다'가 나왔을 때도 제가 블로그에 손을 떼고 있을 때인데도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사실 '연애는 멜로가 아니라 다큐다'라는 책 제목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 당시 출퇴근을 하면서 책을 다 읽었기 때문에 꼭 리뷰를 써야겠다...라고 생각은 했었는데 그게 참 생각처럼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책상 위에 올려진 책을 보고는 어머니께서 먼저 읽어보고싶다고 하셔서 어머니께서 다 읽으신 후에 읽느라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가버리더군요. 책을 다 읽는 데까지 너무 오랜시간이 흐르기도 했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이 하염없이 귀찮았을 때인지라 결국은 그냥 지나가버렸습니다. 그런데도 두번째 책을 보내주셨네요ㅠ.ㅠ
혹시나 또 지난번과 같은 일이 발생할까봐 몇 장 읽지는 못했지만 일단 포스팅을 먼저 해볼까 합니다. 라이너스님의 지난번 책은 어머니도 재밌게 읽으셨다고 하셨고, 저도 참 공감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이번 '헤어진 후에 알게되는 것들'이라는 책도...분명히 재미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사랑을 하고, 한번쯤 이별을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확실히 라이너스님이 왜 연애전문 블로거인지 알 수 있을만큼 연인과 이별한 후에 드는 생각들...그런 생각들이 정말 공감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제가 읽은 문단 중에 헤어진 후에 읽으면 정말 공감할만한 내용인것 같아서 아래 넣어봅니다. 결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연애와 결혼은 사랑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연애가 곧 결혼이라는 공식이 성립하기 힘든 건 연애와 달리 결혼은 모두가 만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연애는 여러 번 해도 되지만 결혼은 일생에 한 번이다. 진정으로 사랑하는가?
정말...책장 어디를 펼쳐도 공감되는 문구들이 많네요. 무심해진 말투, 만나는 내내 피곤해하고....ㅋㅋㅋ 예전의 제 생각이 나서 찔려죽겠습니다...ㅋ
뒷표지에 남겨진 문구도 참 공감이 되네요. '사랑하는 것도 힘들지만 헤어지는 건 더 힘들다' 이별에 힘들어하고 계신 분들보다는 지금 사랑에 빠져계신 분들이 함께 읽으신다면 더더욱 상대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실 수 있을거라 생각되는 책입니다.
사귄기간이 길고 나이가 들수록 불안해진다는 걸 생각하라.
그가 언제까지나 당신 곁에 있으리라는 착각도 버려라.
식장에 손잡고 들어가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제나 곁에 있다고 그가 당신의 남편이나 아내는 아니다.
오래 사귀었다고 무조건 결혼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결혼하고 싶음녀서도 막연한 불안감으로 미루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면 그건 자신에게나 그에게 못할 짓이다.
그렇다면 더 늦기 전에 잡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