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제목 뽑는법] 맞춤법을 틀려라!
[블로그 제목 뽑는법] 맞춤법을 틀려라!
가끔 블로그 검색하시면서 제목에 오타가 나있거나 맞춤법이 잘못되어있는 경우를 보실겁니다. 이런 제목을 보고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1. 그냥 그런가보다 한다.
2. 잘못된 철자를 보고 블로그 운영자가 맞춤법을 잘 모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3. 블로그 운영자의 의도를 궁금해한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블로거다운 답은 3번입니다. 왜냐하면 해당글을 쓴 블로거가 일부러 오타를 내거나 잘못된 맞춤법을 구사한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일부러 오타를 내느냐구요?
검색하는 사람도 오타를 내거나 잘못된 맞춤법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맞춤법을 틀리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러므로, 그렇게 검색하는 사람들에 맞춰서 검색최적화를 하는 것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올바른 맞춤법을 구사하고, 정확한 검색어를 입력할거라는건 말이 안되겠죠? naver.com 방문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never.com 도메인을 선점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토정비결 or 토종비결 어떤것이 맞는 것일까요?
사전상에 등록된 올바른 표기법은 토정비결입니다. 하지만 포털사이트에서 '토종비결'이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했을 때도 정말 많은 글들이 검색이 됩니다. 블로그나 카페글은 물론 키워드광고 또한 많은 업체들이 진행중입니다. 과연 글을 작성한 사람들은 모두 철자를 몰라서 잘못된 글을 쓴것일까요? 키워드광고를 진행하는 업체담당자들이 맞춤법을 몰라서 이런 키워드를 선정해서 일부러 돈을 내며 광고를 진행하는 걸까요? 물론 아닙니다.
'토종비결'이라는 키워드를 공략한 이유는 바로 많은 사람들이 검색하는 키워드이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기준 '토정비결'의 월간검색횟수는 약 5,000회, '토종비결'의 월간검색횟수는 약 500회입니다. 생각보다 적지 않은 검색횟수입니다. 물론 두 키워드 중 하나를 골라서 검색최적화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검색횟수가 많은 '토정비결'을 상단에 노출시킬 수 있다면 그것이 최선이겠죠. 하지만 블로그 글은 여러번 작성해도 상관이 없을 뿐더러 검색횟수가 많은 키워드일수록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상단에 노출시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키워드를 상단에 노출시키기 위해 일부러 오타를 내거나 맞춤법을 틀리게하여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키워드들만 다수를 찾아낼 수 있다면 방문자수 걱정은 안하셔도 되실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잘못된 맞춤법의 키워드를 찾아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이겠죠. 물론 이러한 키워드들을 발굴하는 것은 자신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