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번 하겠다는데 왜 이렇게 방해들 하십니까?
결혼 한번 하겠다는데 왜 이렇게 방해들 하십니까?
지난달 14일 친구인 sweetpocket이 상암동에 있는 xxx웨딩홀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일생에 한번 있는 결혼식이라 신랑, 신부는 물론 가족들까지 모두 정신이 없었습니다.
즐겁고 행복하기만 해야했던 결혼식에서 웨딩홀의 어이없는 대처에 화가 났습니다.
이날 제가 다른 친구와 함께 부조금을 받았는데요..
부조금을 받느라 정신없는 차에 안내를 해주는 도우미? 한분이 저희에게 오시더군요.
"저..혹시 식권 2장만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니오."
'웨딩홀에도 앵벌이가 있나ㅡㅡ?'
순간 생각했습니다. 친누나도 결혼을 했고 다른 친구들의 형이나 누나 결혼식을 많이 찾아가봤고 부조금도 받아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웃으며 말하는 제의 대답이 장난인줄 알았던지 도우미 분이 다시 한번 말씀하시더군요.
"원래 신랑측에서 도우미 2명분 식권을 챙겨주시게 되어있습니다."
"그런 말씀은 처음 들어보는데요? 왜 그렇게 해야하죠?"
"아니, 다른분들도 다 그렇게 하세요. 도우미들도 식사를 해야하니까요..?"
"아니오. 안될 것 같습니다."
더이상 긴말 하고싶지 않아서 단호하게 딱 잘라 말하고 시선을 돌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가시더군요.
친구의 결혼식이 오후 1시였고 2시가 거의 다 되어 식권을 달라고 하는 도우미를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웨딩홀 아르바이트를 해봤지만 점심은 보통 식 전에 미리 챙겨먹던지 그날 예정된 식이 다 끝나고 난 후에 웨딩홀 측에서 당연히 공짜로 제공해주는게 보통이거든요..
속으로 그냥 주지않았음 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신랑,신부를 인천국제공항까지 모셔다? 드리기로 해서 폐백을 드리고 뒤늦게 식사하는 신랑,신부를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이없는 상황을 보게 됐습니다.
3시에 있는 결혼식에서도 다른 도우미가 신랑측 부조금을 받는 곳으로 가더니 뭐라뭐라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는 유유히 식권 2장을 받아들고 돌아서 가시더군요.
좀 전에 저희에게 했듯 식권 두장을 달라고 했던것으로 생각되더군요.
도우미들은 하루에 몇 끼 식사를 하시는 겁니까?
<본문내용과는 상관없는 이미지입니다. 초호화 결혼식을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영국의 16세 소녀라고 하네요.>
이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식이 모두 끝나고 정산을 하러 갔습니다.
처음에 200장의 식권을 받아와서 남은 갯수를 세면 나눠준 식권 수가 나오는건 뻔하죠..
그런데 저희가 계산한 식권 수와 웨딩홀에서 말하는 숫자가 10명 정도 차이가 나는 겁니다.
하객이 정말 많아서 10명 정도 차이나는 거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하객분들도 많지않아 그렇게까지 차이날 이유가 없었습니다.
"저희가 받은 식권 200장에서 나눠주고 이게 남았는데 숫자가 안 맞네요."
"저희가 받은 식권이 여기있으니 한번 세어보세요."
"아니, 그럼 저희쪽에서 센 것도 한번 세어보세요. 숫자가 많이 틀리는데..."
"애초에 식권을 200장이 넘게 드렸나보죠."
"아니 이렇게 할거라면 애초에 식권을 왜 신랑,신부 측에 나눠주고 숫자를 세는겁니까?"
"아니 그러니까 저희꺼 세어보시라구요."
정산원의 퉁명스런 말투며 말도 안되는 논리에 정말 화가나서 싸울 뻔 했습니다.
원래 제 성격대로라면 끝까지 따질려고 했지만
친구의 결혼식이고, 또 정산을 위해 동행한 신부측 친지분이 계셔서 옆에서 눈치주는 친구를 보고는 그냥 넘어가버렸습니다.
일생에 한번 있는 결혼식이니 모두들 대충 넘어가자..이런식으로 생각하시니까..
이런 생각을 이용하는 인간들이 꼭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웨딩홀에서 세어온 식권수가 실제 이용자수와 같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찜찜한 저희들의 마음은 어떻게 하실겁니까?
그런식으로 계산할 거라면 애초에 왜 저희에게 주는 식권수를 말해줄 것이며,, 왜 저희가 그 숫자를 세야할까요..
식권 한장에 3만원 가까이 하는 가격에 봉사료를 포함하면 3만원이 넘는 식권을 정확하게 계산하지 않는다면 웨딩홀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과연 이 웨딩홀을 믿고 갈 수 있을까요?
평생 중 가장 즐거워야할 결혼식날이니 대충 넘어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제 친구 또한 그랬고요.
다시 생각해도 정말 화가 나네요...
남들 결혼하는 거라고 막나가는게 아니라면 이런 행태들은 꼭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감하셨다면 추천을 꾸욱~아니시라면 댓글을 쫘악~남겨주세요^^
지난달 14일 친구인 sweetpocket이 상암동에 있는 xxx웨딩홀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일생에 한번 있는 결혼식이라 신랑, 신부는 물론 가족들까지 모두 정신이 없었습니다.
즐겁고 행복하기만 해야했던 결혼식에서 웨딩홀의 어이없는 대처에 화가 났습니다.
이날 제가 다른 친구와 함께 부조금을 받았는데요..
부조금을 받느라 정신없는 차에 안내를 해주는 도우미? 한분이 저희에게 오시더군요.
"저..혹시 식권 2장만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니오."
'웨딩홀에도 앵벌이가 있나ㅡㅡ?'
순간 생각했습니다. 친누나도 결혼을 했고 다른 친구들의 형이나 누나 결혼식을 많이 찾아가봤고 부조금도 받아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웃으며 말하는 제의 대답이 장난인줄 알았던지 도우미 분이 다시 한번 말씀하시더군요.
"원래 신랑측에서 도우미 2명분 식권을 챙겨주시게 되어있습니다."
"그런 말씀은 처음 들어보는데요? 왜 그렇게 해야하죠?"
"아니, 다른분들도 다 그렇게 하세요. 도우미들도 식사를 해야하니까요..?"
"아니오. 안될 것 같습니다."
더이상 긴말 하고싶지 않아서 단호하게 딱 잘라 말하고 시선을 돌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가시더군요.
친구의 결혼식이 오후 1시였고 2시가 거의 다 되어 식권을 달라고 하는 도우미를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웨딩홀 아르바이트를 해봤지만 점심은 보통 식 전에 미리 챙겨먹던지 그날 예정된 식이 다 끝나고 난 후에 웨딩홀 측에서 당연히 공짜로 제공해주는게 보통이거든요..
속으로 그냥 주지않았음 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신랑,신부를 인천국제공항까지 모셔다? 드리기로 해서 폐백을 드리고 뒤늦게 식사하는 신랑,신부를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이없는 상황을 보게 됐습니다.
3시에 있는 결혼식에서도 다른 도우미가 신랑측 부조금을 받는 곳으로 가더니 뭐라뭐라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는 유유히 식권 2장을 받아들고 돌아서 가시더군요.
좀 전에 저희에게 했듯 식권 두장을 달라고 했던것으로 생각되더군요.
도우미들은 하루에 몇 끼 식사를 하시는 겁니까?
<본문내용과는 상관없는 이미지입니다. 초호화 결혼식을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영국의 16세 소녀라고 하네요.>
이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식이 모두 끝나고 정산을 하러 갔습니다.
처음에 200장의 식권을 받아와서 남은 갯수를 세면 나눠준 식권 수가 나오는건 뻔하죠..
그런데 저희가 계산한 식권 수와 웨딩홀에서 말하는 숫자가 10명 정도 차이가 나는 겁니다.
하객이 정말 많아서 10명 정도 차이나는 거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하객분들도 많지않아 그렇게까지 차이날 이유가 없었습니다.
"저희가 받은 식권 200장에서 나눠주고 이게 남았는데 숫자가 안 맞네요."
"저희가 받은 식권이 여기있으니 한번 세어보세요."
"아니, 그럼 저희쪽에서 센 것도 한번 세어보세요. 숫자가 많이 틀리는데..."
"애초에 식권을 200장이 넘게 드렸나보죠."
"아니 이렇게 할거라면 애초에 식권을 왜 신랑,신부 측에 나눠주고 숫자를 세는겁니까?"
"아니 그러니까 저희꺼 세어보시라구요."
정산원의 퉁명스런 말투며 말도 안되는 논리에 정말 화가나서 싸울 뻔 했습니다.
원래 제 성격대로라면 끝까지 따질려고 했지만
친구의 결혼식이고, 또 정산을 위해 동행한 신부측 친지분이 계셔서 옆에서 눈치주는 친구를 보고는 그냥 넘어가버렸습니다.
일생에 한번 있는 결혼식이니 모두들 대충 넘어가자..이런식으로 생각하시니까..
이런 생각을 이용하는 인간들이 꼭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웨딩홀에서 세어온 식권수가 실제 이용자수와 같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찜찜한 저희들의 마음은 어떻게 하실겁니까?
그런식으로 계산할 거라면 애초에 왜 저희에게 주는 식권수를 말해줄 것이며,, 왜 저희가 그 숫자를 세야할까요..
식권 한장에 3만원 가까이 하는 가격에 봉사료를 포함하면 3만원이 넘는 식권을 정확하게 계산하지 않는다면 웨딩홀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과연 이 웨딩홀을 믿고 갈 수 있을까요?
평생 중 가장 즐거워야할 결혼식날이니 대충 넘어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제 친구 또한 그랬고요.
다시 생각해도 정말 화가 나네요...
남들 결혼하는 거라고 막나가는게 아니라면 이런 행태들은 꼭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감하셨다면 추천을 꾸욱~아니시라면 댓글을 쫘악~남겨주세요^^
☆황당경험☆
2010. 7. 17.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