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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분실] 잃어버린 스마트폰, 어디로?

얼마 전에 친누나가 정말 황당한 경험을 했답니다. 명동에 있는 xx백화점 식당가에서 스마트폰을 테이블 모서리에 두고 식사를 하고 있는데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옆에서 후다닥~하는 느낌이 들어 쳐다보니 할머니 한분이 테이블에 있던 스마트폰을 가지고 사람들 사이로 다급히 도망가더랍니다.

정신을 차리고 뒤늦게 쫓아가봤지만 그 사이에 할머니는 유유히 붐비는 백화점 식당가를 빠져나갔다고 하더군요.

주변바닥을 다시 한번 살펴봐도 없어진 휴대폰이 보이질 않아 혹시나하는 마음에 CCTV를 확인해보니 역시나 그 할머니가 테이블 위에 있는 스마트폰을 몰래 들고 가더랍니다. 결국 누나는 약정도 끝나지 않은 스마트폰을 도난당하고는 또다시 LTE폰을 구입했습니다. 또다시 비싼 LTE폰을 구매한 것 또한 어쩔 수 없던 것이 요금지원이 더 빵빵하니까 말이죠.


알고보니 이 백화점에서도 이런일이 간혹 발생한다고 하더군요.

당사자인 누나의 말에 따르면 순간 너무 당황을 해서 말이 나오질 않았다고 하더군요...ㅋㅋㅋ
남자분들이었다면 바로 쫓아가서 잡았을 듯 하지만 그런것까지 생각을 해서인지 노인들의 스마트폰 절도 대부분이 대부분 여성들을 대상으로 해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물이 되어버린 스마트폰들은 모두 어디로 갈까요?


인터넷을 뒤져보면 이렇게 어떤 폰이든 매입한다는 내용의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았을 뿐이지 출처가 불분명한 스마트폰도 무조건적으로 매입을 한다는 내용들이 보입니다. 불법적인 루트로 입수된 스마트폰들은 장물애비들에게 대당 10~50만원에 팔린다고 합니다. 또 그렇게 싸게 사들인 스마트폰은 장물애비들이 인터넷으로 싸게 팔거나 외국으로 밀수출을 한다고 합니다.

휴대폰을 훔쳐서 되파는 노인들을 생각하면 오죽하면 그런짓까지 할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것이 정당화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뭐 그 노인들이야 인간적으로 조금은 애처로워보여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노인들이 훔쳐온 스마트폰을 전문적으로 사들이는 업자들이 있다고 하니 그 인간들을 생각하면 정말 입에서 쌍욕이 튀어나옵니다.


휴대폰 구입시 대다수가 지원비를 고려해 할부로 구매해서 잘 느끼지 못하지만 스마트폰 가격이 이제는 컴퓨터 한 대의 가격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비쌀 수도 있겠군요.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단순한 '분실'이 아닌 '도난'까지 걱정해야 하니 정말 골치 아픈 세상입니다.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 가실 때에는 휴대폰 꼭 잘 챙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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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119를 부른 이유

아주 예전에 눈싸움 하다 어깨빠진 친구녀석이란 글을 썼습니다. 물론 실제로 눈싸움을 하다 어깨가 빠져버린 친구놈의 실제 경험담입니다. 사실 이녀석 시리즈를 좀 쓸까하다가 귀찮기도 하고, 저만 재밌는것 같아서 쓰지 않았는데요. 이제는 이기적으로 저만 재밌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쓰겠습니다...ㅋ

여름이었습니다. 바닷가로 여행을 갔습니다. 오랜만의 여행이라 들뜬 마음으로 물놀이를 하고 있는데 옆에서 비명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옆을 보니 어깨를 잡고 신음하는 친구의 모습이 보이더랍니다. 예...파도때문에 어깨가 빠진겁니다. 다행히도 옆에 있던 친구놈이 습관성 탈골인 친구의 지시대로 어찌어찌 어깨를 끼워맞춰넣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두 이야기처럼 습관성 어깨탈골 덕분에 이녀석에겐 별에별 일들이 다 생깁니다. 제가 듣고는 가장 빵~터졌던 사건은 바로 모텔에서 어깨가 빠진 이야기입니다.


여자친구와 오붓한 시간? 응? 을 보내기 위해 모텔에 갔더랍니다. 그러다 또 갑자기? 어깨가 빠졌답니다. 여자친구는 당황했지만 친구놈은 하루이틀 겪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상태를 파악하고 여자친구에게 어깨를 끼워넣어달라고 했답니다. 근데 이게 빠진 어깨를 한번에 제대로 끼워맞추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으면 통증만 있고, 관절이 붓게 됩니다. 결국에는 끼워넣기가 더욱 어려워지죠. 결국에는 어쩔 수 없이 119를 불렀고,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서 어깨를 맞추고는 다시 모텔로 돌아왔답니다. 여기까진 너무 밋밋하죠? 제가 빵 터진 이유는 끝에 나옵니다...ㅋ

새벽까지 병원에 있다가 돌아왔기 때문에 피곤해서 늦잠을 자고, 오후에 일어났더랍니다. 보통 모텔에서 숙박손님들은 낮12시~오후2시 사이에 방을 비워줘야하는데요. 그날 만큼은 저녁이 되어도 퇴실해달라는 말을 안하더랍니다. 알고보니 새벽에 프론트를 보시던 분이 "새벽에 어깨빠져서 병원다녀왔으니 퇴실 늦게해도 전화하지 말라."고 인수인계를 하셨다더군요...ㅋ

아...재미없으셨나요?ㅋ
저 혼자만 웃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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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119, 구급차, 모텔
호프집 막장커플 동영상 - 호프집에서 무슨짓?

얼마 전 지인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정말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호프집에서 그짓을 하고있더라구."
"에이~말도 안돼! 어떻게 호프집에서 그러냐. 이거 또 관심받고 싶구만...ㅋ"
"거짓말 아니고...진짜 호프집에서 신음소리가 들려서 보니까 뭔가 이상하더라구. 룸식으로 되어있는 호프집이었는데 문 열어놓고 그짓을 하고있더라구. 내가 진짜 못믿을까봐 동영상 찍었잖아."
"보여줘봐. 있으면 보여줘봐."

이렇게 해서 보게된 동영상이 바로 아래 문제의 호프집 막장커플 동영상입니다. 작지만 혹시나 여자분의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ㅋㅋㅋ역시나 미성년자 관람불가라 동영상이 짤렸네요...ㅋㅋㅋ



정말 놀랐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한 이야기인줄로만 알았는데 정말 이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 말이죠.(사실 꿈에는 알았습니다...ㅋ) 사실 더한 상황들도 있겠지만 제 주변에서 실제로 보게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더군요.

지하철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는 커플들을 볼 때도 찬반 의견이 대립될 정돈데 호프집에서 그짓이라니...저건 너무 심합니다. 남자, 여자가 만나서 좋아하는 감정이 있으면 표현하고픈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정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위 동영상에 비하면 지하철에서의 애정행각은 그저 애교로만 보이네요.

룸으로 되어있는 곳이니 문을 닫아놓았을거라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단순히 실수였다고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 살면서 실수였다고 해서 모든 것이 용서되지는 않는다는 점도 알아야합니다.


지인의 말로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커플이었다고 하는데 호프집에 출입을 할 정도면 미성년자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인공들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집 뒀다 어디에 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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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가는길] 새우깡 갈매기와의 '3초키스' 동영상


무의도를 두번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한번 다녀오고 최근에는 올 여름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낚시를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그냥 공기 좋은 곳에 가서 바닷바람 쐬는건 좋더라구요.

잠진선착장에서 무의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면 주변에 갈매기들이 엄청 많습니다. 무슨 콩고물을 먹고싶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람들도 재미로 새우깡을 많이 던져줍니다. 옆에서 친구놈이 입에 새우깡을 물고 갈매기 녀석들을 유혹하는데 좀처럼 다가오질 않더군요. '새우깡 갈매기'라는 별명이 아까운 놈들입니다.

여러번의 시도 끝에 겨우 딱 한번 성공을 했습니다.


새우깡을 물고있는 친구놈과 갈매기의 모습이 우결에서 과자키스를 하는 이장우,함은정 커플이 부럽지 않은 모습입니다. 흡사 사이좋은 연인을 연상케하네요...이러고 있네...ㅋ


아래는 짧지는 새우깡 갈매기와의 3초키스 동영상입니다. 실패한 동영상들은 길게 찍었는데 하필이면 그만 찍으려고 동영상 촬영종료를 눌렀을 때 얼떨결에 성공해버렸습니다. 덕분에 동영상치고는 너무 짧은 3초동영상이 되어버렸네요.

 
그냥 이런일도 있구나...하면서 피식~웃으셨다면 아래 손가락 버튼도 한번 눌러주세요^^ 
정말 대단한 자전거 도둑들

자전거 한번씩은 다 사보셨지요?
그럼 당연히 자전거 도난도 한번씩은 다 당해보셨겠지요?ㅋ

저도 어렸을 때부터 자전거를 서너대 정도는 산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 저는 자전거가 없습니다. 당연히 모두 도둑 맞았죠..ㅋ

며칠 전 새벽에 집에 들어오면서 황당한 모습을 봤습니다. 전봇대에 묶여진 자전거가 바퀴만 빼고 사라져있더군요. 그 모습을 보고는 친구와 어찌나 웃었나 모르겠습니다.

"진짜 대단한 놈들이다. 저런놈들 때매 자전거 사기가 무서워...ㅋㅋㅋ"


요즘에는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짐에 따라 수백, 수천만원에 이르는 비싼 자전거들이 즐비합니다. 수천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자전거를 훔쳤다 잡힌 도둑의 이야기가 얼마 전 뉴스에도 나왔었는데요. 자전거가 비싸지고, 가벼워짐에 따라 자전거 도둑들은 훔치기도 쉽고 이윤?도 많이 남는 아주 괜찮은 장사가 되어버렸지요.

위 사진은 한화로 약 2억 정도하는 명품자전거라고 하네요..ㅋ
 

전문적으로 훔쳐서 파는 업자들이야 '훔치지말라'고 말해봤자 소용없겠지만 장난이나 용돈벌이를 위해 자전거를 훔치는 학생들은 호기심에서라도 자전거 도둑질은 하면 안됩니다. 너무 뻔하고, 꼰대같은 이야기지요?ㅋ 비싼 자전거 잘못 훔쳤다 합의금 깨지고, 잘못하면 빨간줄 긋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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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분실 후 날아온 신용카드 사용문자

추석을 앞두고 지갑을 분실했습니다. 컴퓨터를 조립해서 가져온 지인과 잠시 동네에 있는 공원에서 이야기를 나누고는 벤치에 놓고온 것입니다. 잃어버린 지갑 속에는 6만원 가량의 현금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같은 신분증은 물론 신용카드, 체크카드, 은행보안카드, 각종 멤버쉽카드들이 들어있었습니다.

지갑을 놓고온지 30분이 지나고나서야 지갑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았고, 뒤늦게 뛰어가보았지만 말 그대로 뒤늦은 후였습니다. 곧바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분실신고를 하고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짜증을 내고, 안타까워한다고 해서 돌아올 지갑이 아니니 그냥 맘 편히 '재수가 없었다'고 위안하며 집에서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지갑을 잃어버린게 세번째인데 이제까지는 모두 좋으신 분들을 만나 그냥 돌려받았기에 약간의 기대도 하고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지갑을 찾고 블로그에 올린 잃어버린 지갑이 고스란히 되돌아올 확률은?라는 글을 썼을 때는 세상에 좋은 사람들이 참 많다고 느꼈었죠. 덕분에 저도 잃어버린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해 몇 달 사이에 휴대폰을 두번이나 주워서 찾아드렸습니다.

 


그런데 문자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분실된 신용카드를 사용하려다 분실신고가 되어있어서 승인거절이 되었다는 문자였습니다.

곧바로 은행에 알아보고, 승인거절된 가게에 전화를 했습니다. 누가 사용을 했는지, 혹시 아직 가게에 남아있는지를 물었습니다. 40대 남성이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치킨 열마리와 생맥주를 주문하고는 차를 타고 찾으러 왔다가 신용카드가 승인거절 당하자 현금으로 계산을 하고는 갔다고 하더군요.

'옘병, 나도 치킨집에서 10만원 긁어본 적이 없건만...ㅋ'

남의 신용카드를 함부로 쓰려했다는 사실 자체가 황당하기도 하고 너무 화가 나서 바로 경찰서로 달려갔습니다.

경찰서에서는 해당지역을 순찰하고 있던 순찰차를 불러줬고, 순찰차를 타고 해당 가게로 향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복잡하지만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은 못 찾는다는 거였습니다. 솔직히 찾을 마음도 없었다는 표현이 맞을겁니다. 쇠귀에 경읽기 같아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화는 났지만 결국 근처에 있다 달려온 친구놈 차를 타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신용카드 분실신고를 했고, 분실된 신용카드를 사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면 신용카드사에서 경찰로 연락이 가지 않을까 궁금해졌습니다. 신용카드 분실신고와 도난신고가 달라서 도난신고를 했을 때에만 경찰로 연락이 간다는 말들도 있었던 터라 자세한 내용을 해당 은행에 문의했습니다. 문의 결과 신용카드 분실/도난신고는 통합되어 이루어지며, 분실/도난신고된 신용카드의 결제 승인요청이 있어도 승인을 거절할 뿐 경찰로 연락이 가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잃어버린 카드들을 재발급 받기 위해 며칠을 뛰어다녀야 했습니다. 사진 속 카드들은 일부에 불과하네요. 제 개인정보로 뭔짓을 할지 몰라 사이렌24에서 명의도용방지서비스를 1개월간은 무료체험할 수 있길래 신청을 했습니다. 지갑을 잃어버린 분들은 신청해놓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남의 지갑을 주웠을때 현금 정도는 빼서 용돈으로 써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합니다. 잃어버린 제 책임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남의 신용카드를 마음대로 쓰는 것은 엄연한 범죄행위입니다. 게다가 철없는 아이들도 아니고 나이 마흔이 넘은 아저씨라니...어이가 없네요. 마지막으로 제 지갑을 주우신...아니 훔쳐가신 아저씨께 한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아저씨...진짜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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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음주운전 사고, 119는 통화중?

응급상황이 생겨 119에 전화를 걸었는데 통화중이라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119상황실입니다. 지금은 모든 접수자가 재난신고접수 상황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119가 통화중이라는 안내멘트를 들었습니다. 아래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면 실제 통화녹음된 119 통화중 안내멘트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119도 통화중일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며칠 전 밤에 집 근처에서 친구놈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심코 지나가는 행인들을 쳐다보고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가던 50대 아저씨 한분이 울퉁불퉁한 보도블럭에 걸린 탓인지 자전거와 함께 붕~하고 뜨더니 넘어지셨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별일 아니겠거니, 금방 툭툭 털고 일어나실거라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닥에 대자로 뻗고는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일단 급한 마음에 신호등을 건너가보니 얼굴은 온통 피범벅입니다. 저와 함께 바로 앞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신 아저씨 한 분께서 119에 신고를 하시는듯 한데 뭔가 이상합니다.

: "119에 신고하고 계신거에요?"
행인1 : "예, 신고하는데 전화를 안받네요."
: "전화를 안받는다니요?"
행인1 : "계속 통화중이네요."

119가 통화중이라는 말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 말입니다. 119는 계속 통화중이고 쓰러진 아저씨는 언젠가부터 거친 숨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덜컥하는 마음에 가슴에 손을 얹어보니 다행히 살짝 잠이 드신 느낌입니다.

환자의 입 안은 피로 가득한데 괜히 어설픈 응급조치를 취했다 더 안좋은 영향을 미칠까봐 전화기만 붙들고 119와 통화가 닿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5분 정도를 119에 전화를 시도하다 기다리다 못해 일단 112신고를 접수해놓고 나서야 119로 통화가 연결됐습니다.

3~5분 정도가 지나고 순찰차가 도착을 했습니다.

경찰 : "어떻게 된거에요?"
: "자전거를 타고 오다가 넘어지셨는데 머리부터 부딪힌것 같아요."
경찰 : "이런건 119에 신고를 해야지...왜 112에 신고를..."
: "119가 통화중이라 일단 112에 신고했고, 119도 일단 신고접수 됐습니다."

솔직히 응급상황에서 귀찮다는 듯이 119에 신고해야할 일을 왜 112에 신고했냐는 투의 말에 조금 화가 나서 차갑게 대답을 했습니다.


다행히 잠시후 응급차가 도착을 해서 쓰러진 아저씨는 간단한 응급처치 후 다행이 제 발로 응급차에 올라타셨습니다. 현행법으로 자전거 음주운전은 처벌대상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음주 후에는 자전거 운전도 자제하셔야 합니다.

※ 도로교통법 제44조(음주운전금지)에서 자동차, 원동기장치자전거, 건설기계에만 그 처벌 규정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전거에도 처벌 규정을 둔다는 얘기가 나온적이 있었으나 당시 규정만 만들고 시행은 시기상조라며 시행이 되지않았다고 합니다.


정말 긴급한 상황에서 119가 필요한데 119가 통화중이라면...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2011년 9월 9일부터 119가 불필요한 출동을 거부할 수 있는 법이 개정되어 처음으로 시행되는 날이었습니다. 응급상황에서 119의 손길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모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제발 제 집 문 잠겼다고 119를 부르거나 쓸데없는 장난전화를 거는 등 필요없는 신고를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장난전화 한 통, 불필요한 신고 한 통이 다른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함부로 119출동신고를 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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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빈집털이, 도어락 있어도 무용지물?

며칠 전 회사를 마치고 친구네 집에 들렀을 때입니다. 들어갈 때는 무심코 들어갔는데 나올때보니 문이 좀 이상합니다. 도어락 위를 볼썽사납게 철판으로 가려놨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친구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야, 이건 뭐냐?"

"우리집 얼마 전에 털릴뻔 했잖아. 빈집털이 때문에 해놓은거야."


들어보니 얼마전 친구네 옆집을 비롯해 주변이 빈집털이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있었답니다. 분명히 도어락이 있는데도 초대하지 않은 손님들이 들이닥쳐 귀금속은 물론 집안살림살이들을 훔쳐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버젓이 도어락을 열고 정문으로 말이죠.


어떻게 잠겨진 도어락을 열고 들어올 수 있었는지는 아래 사진을 살펴봐주십시오.


빈집털이를 당할뻔했던 친구네와 빈집털이를 당한;; 그 옆집의 문 사진입니다. 통철문으로 되어있는 아파트나 빌라 문의 경우는 상관없을지 모르겠으나 일반빌라의 대문을 살펴보면 위의 사진처럼 중간에 실리콘이 발려진 곳이 있습니다. 이곳을 뾰족한 철사로 뚫어서 반대편 도어락의 열림버튼을 열고 들어오는 수법이랍니다.



보기에는 흉하지만 친구네 집처럼 열림버튼을 막아놓으면 불청객들의 방문을 조금이나마 방지할 수 있으니 친구놈도 어쩔 수 없이 대문에 못질을 했다는 겁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친구놈네 집은 빈집털이 시도가 있었던 구멍을 새로 실리콘으로 발라놓았더군요.

친구네 집 대문은 물론 불청객의 방문을 받았던 옆집 대문을 살펴봐도 아직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다행히 친구네 집은 보조키도 함께 잠구어두었기에 피해가 없었답니다.

휴가철 빈집털이가 기승이라는 뉴스는 많이 접했지만 주변에서 이렇게 실제로 일어나는 모습들을 보니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저는 처음 들어보는 수법이기에 모르시는 분들도 아시고 조심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요즘은 잠금장치를 도어락 하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외출시에는, 특히나 휴가철처럼 장기간 외출시에는 도어락이 있다해도 보조키도 꼭 함께 잠궈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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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무료신문, 다 읽고 어디에 두십니까?

아침마다 지옥철을 타고 출근을 하게 되면서 고민 아닌 고민이 생겼습니다. 바로 출근길에 다 보고난 무료신문을 어디에 버려야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정말 별거 아닌 고민이죠? 어찌보면 별거 아닌데 이상하게 1년 가까이 정확한 해답을 내지 못한 고민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제 얘기를 들어보시고 여러분의 생각도 말씀해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출퇴근 거리가 멀다보니 출근길 지하철역에서 꼭 챙기는 것이 바로 무료신문입니다. 그런데 다 보고 난 무료신문을 처리하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닙니다.

'지하철 선반에 놓을까? 가지고 내릴까?'를 가장 먼저 고민합니다. 신문을 다본 후에 지하철 선반에 놓고 내릴지 가지고 내릴지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계신지요? 지하철공사 측에서는 보고난 신문은 선반에 두지말고 가지고 내리라고 권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전 가끔 선반에 그냥 두고 내립니다. 가지고 내리기가 귀찮아서가 아닙니다. 지하철 선반 위에 신문을 수거하러 다니시는 분들이 눈에 보이니 그 분들을 생각하고 일부러 두고 내립니다.


지하철공사 측에서는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 내에서 신문수거를 하지못하도록 하고 있고, 가끔은 복잡한 지하철에서 신문수거를 위해 사람들을 뚫고 지나다니시는 분들 때문에 짜증이 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그것이 생계라고 생각하니 그냥 무시해버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요즘은 보통 신문을 가지고 내리는 편입니다. 제가 하차하는 역에서 내리면 할머니 한분이 계단 앞에 서서 신문을 수거하고 계십니다. 그 계단을 10미터 가량 내려가면 역사에서 따로 신문을 수거하는 수거함을 배치해놓고, 신문을 수거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지하철 카드를 찍고 나가면 바로 눈 앞에 또 신문수거함과 함께 역사에서 신문을 수거하시는 분이 서계십니다. 그렇게 몇 미터를 걸어가면 또 신문을 수거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가 계십니다. 또, 그분들을 지나면 가끔은 다른 할머니나 할아버지분들도 신문을 수거하고 계시기도 합니다.

정말 신문을 수거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큰 돈이 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신문수거를 위해 아침마다 나오시는 걸 보면 정말 어려운 분들이 많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원칙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는 사실도 알고 있지만 그로 인해 생계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는 소수를 생각하면 좀처럼 원칙대로 행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쓰면서 이런 고민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무료신문을 보지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신문을 수거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옆에 쌓여있는 신문이 줄어들은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관련자료를 찾다보니 우연히 지하철 무료신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게 되었는데요. 무료신문 수거금지를 반대하는 입장이 조금 더 많은 편이네요. 대상인원이 워낙 적다보니 오차범위도 클거라 생각이 되네요. 설문조사...다시 한번 해볼까요?^^

지하철에서 다 보고난 무료신문...여러분은 어디에 버리시나요?

바닷가 연상케하는 도심물난리 모습

방금 출근길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아침 일찍 나왔는데도 폭우때문에 일어난 물난리 덕분에 제시간이 되서야 겨우 도착했네요.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로 걷는 분들의 모습은 물론 발을 동동 구르며 제자리에 서있는 분들까지...
물난리에 대처하는 시민들의 모습의 그야말로 가지각색이었습니다..ㅋ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택시의 모습이 흡사 광고를 연상케하네요...ㅋ
경포대~ 보고있나?ㅋ

출근길에 촬영한 동영상 하나 추가합니다. 회사라 시간이 없어서 옆화면 그냥 그대로 올립니다...ㅋ


출근길에는 흔치않은 경험에 그저 웃으며 신나하며 들어왔는데...
장마철 출근길에 매번 이런다면 오늘같은 즐거운 마음은 더 들지 않을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배수시설...이게 최선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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