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파시는 아주머니
태극기 파시는 아주머니
어제는 버스를 타고 친구를 만나러 나가는 길에 우연히 차창 밖으로 태극기를 잔뜩 싣고 다니시는 아주머니를 보았습니다.
얼른 핸드폰을 들어 사진을 찍었는데요.
뭐하시는 분일까...?
태극기를 파시는 분인가...?
태극기를 사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벌써 약속장소인 잠실역에 도착을 해버렸네요..
근데 이게 웬일인지 잠실대로에는 여기저기 세계 각국의 국기들은 물론이고 태극기로 도배가 되어있더군요.
알고보니 3월 15일 서울국제마라톤이 있다고 하네요..
그제서야 아까 본 아주머니가 태극기를 파시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마라톤 대회일이 다가와서 태극기를 파시는 거였구나...
요즘은 국경일에도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 가정이 더 많은 것 같은데...
과연 마라톤 대회일이라고 태극기를 사는 사람들이 있을까?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도 많을 것 같아서요.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극기...요즘은 그 태극기를 보는 일이 좀처럼 없는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에야 운동장 조회가 있는 날이면 억지로라도? 봐야했지만 이제는 그런 일도 없으니까요.
베를린 올림픽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부끄러이 여기시고 월계수로 가리고 있는 사진을 보면서 태극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태극기처럼 소중한 것들을 당연하다고만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으십니까?
제 글을 읽으시고 태극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실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정말 뿌듯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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