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도 안한 백수에게 아이가 생겼습니다.
결혼도 안한 백수에게 아이가 생겼습니다.
며칠전 누나네 집을 찾았습니다.
식탁 위를 보니 전에는 보지 못했던 아이 사진이 하나 놓여있습니다.
"이건 뭐야?"
"누나 아들."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누나는 딸만 하나거든요.
알고보니 몇 달 전부터 월드비전에서 하는 해외아동 정기후원을 하고 있답니다.
한 달에 3만원씩 계좌이체가 되는 형식으로 말이죠.
"차라리 나를 후원해라. 내가 당장 죽을 맛이다.ㅋㅋㅋ"
"ㅋㅋㅋ놀구있네."
"근데 차라리 국내아동을 후원하는게 낫지않나? 당장 우리나라에도 어려운 애들 많은데..."
"우리나라는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먹을게 없어서 죽는 애들이 있냐? 우리나라고 남의나라고가 무슨 상관이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누나는 후원을 시작하고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지금 저도 백수인 터라 여유가 있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친구들을 만나도 하루에 돈 몇만원은 금방 쓰는 세상이고, 저만 해도 흡연자이기 때문에 한달에 담배값으로만 돈 십만원은 나갑니다.
뭐 금연을 할 용기는 없지만 다른 데에 쓰는 돈 조금만 아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 후원을 결심했습니다.
저도 비록 지금은 백수지만 블로그로 조금씩이나마 수입이 들어오는 터라 일단 후원금은 광고수입이 조금 덜 벌린다 생각하면 간단한 일이니까요.
신청을 하고 열흘 정도 지나서 우편이 하나 도착했습니다.
우편물 속에는 아이의 사진과 이름, 취미 등등 개인정보가 담겨있네요.
이 아이가 제 아들입니다...제가 미혼이니 아들이라고 하기엔 좀 뭐하고 조카라고 하는게 어울릴라나요..ㅋ
정말 개구지게 생겼네요...ㅋ
사실 딸이었으면...하는 바램도 있었는데...생각해보니 후원을 하면서 내가 원하는 아이를 골라서 후원을 한다...이것도 참 우습다는 생각을 하며 만족합니다.
우편이 도착했다는 말을 누나에게 하니 누나는 저를 무척이나 부러워 합니다.
"우리 아들은 내전지역에 있어서 가보지도 못해. 너는 나중에라도 한번 가볼 수 있잖아."
나중에 제가 조금 여유로운 삶을 산다면 비행기 타고가서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혹시나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한번 참여해보시는 건 어떨까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또 이렇게 떠벌려놔야 보는 눈들도 있으니 빼도박도 못하고 평생 돕게 되는거니까요...^^
비록 얼마 되지않는 작은 액수지만 제가 3만원이 없어서 죽을 때가 오지 않는다면 계속 후원을 할 생각입니다.
아이를 끝까지 돕기위해서도, 또 제 자신에게 있어서도 그런 날은 절대 오지않기만을 빌어야죠...ㅋ
이런 저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은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종교는 없지만 신이 있다면 그동안 지었던 제 죄를 조금은 정상참작 해주시겠지...하는 이기적인 생각도 해보고 말이죠.
게시판을 보니 이미 후원하고 있는 아이가 있는데 이번에는 여자아이를 후원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정말 딸처럼 생각하며 평생 후원하고 싶은 마음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애정이 있어야 더 즐거운 마음으로 도울 수 있는 거니까요.
저도 나중에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여자아이에게 후원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가 아무리 살기가 힘들다힘들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 낚시글에 언짢아하지 마시고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시는 행복한 하루되셨으면 합니다.
p.s. 많은 분들이 말씀을 해주셔서 월드비전 후원금이 선교목적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1아동후원 형태가 아니라는 사실도요. 후원단체를 바꿀지 유지할지는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결정할 생각입니다. 근데 댓글달린거 보니 월드비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이 많아 미처 다 답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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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야?"
"누나 아들."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누나는 딸만 하나거든요.
알고보니 몇 달 전부터 월드비전에서 하는 해외아동 정기후원을 하고 있답니다.
한 달에 3만원씩 계좌이체가 되는 형식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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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금연을 할 용기는 없지만 다른 데에 쓰는 돈 조금만 아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 후원을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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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개구지게 생겼네요...ㅋ
사실 딸이었으면...하는 바램도 있었는데...생각해보니 후원을 하면서 내가 원하는 아이를 골라서 후원을 한다...이것도 참 우습다는 생각을 하며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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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한번 참여해보시는 건 어떨까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또 이렇게 떠벌려놔야 보는 눈들도 있으니 빼도박도 못하고 평생 돕게 되는거니까요...^^
비록 얼마 되지않는 작은 액수지만 제가 3만원이 없어서 죽을 때가 오지 않는다면 계속 후원을 할 생각입니다.
아이를 끝까지 돕기위해서도, 또 제 자신에게 있어서도 그런 날은 절대 오지않기만을 빌어야죠...ㅋ
이런 저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은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종교는 없지만 신이 있다면 그동안 지었던 제 죄를 조금은 정상참작 해주시겠지...하는 이기적인 생각도 해보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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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딸처럼 생각하며 평생 후원하고 싶은 마음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애정이 있어야 더 즐거운 마음으로 도울 수 있는 거니까요.
저도 나중에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여자아이에게 후원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가 아무리 살기가 힘들다힘들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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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18. 0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