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국민연금 2천만원 납부했더니...

아버지 국민연금 2천만원 납부했더니...


얼마 전에 아버지 앞으로 국민연금 납부최고문이 날라왔다.

이제까지 납부하지 않은 국민연금 약2천만원을 납부해야 한단다.

아버지께서 국민연금 수령나이가 되시는 내년까지 납부를 해야 한단다.

납부를 안해도 그만인데 국민연금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아버지의 경우엔 2천만원 정도의 국민연금을 납부하게 되면 월 27만원씩 수령할 수 있다고 했다.

언듯 생각해도 보험사에서 드는 개인연금보다는 더 좋은 혜택이었다.

고민하다 적금을 하나 깨서 아버지 국민연금 2천만원을 일시납부했다.




당시에 담당자에게 전화가 왔다.

나에게 요즘 이런 사람이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왜 굳이 전화까지 해서 이러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직접 국민연금 강남역삼지사를 방문해서 아버지 국민연금을 납부하고 얼굴을 보니 정말 친절한 직원이었다.

얼마를 납부해야 하는지, 납부하면 얼마를 수령할 수 있는지, 수령시기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얼마인지까지...

국민연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정말 성실하게 알려주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고 하였다.




그렇게 한두달 정도 지났나보다.

며칠 전에 우편물 하나가 도착했다.

국민연금공단 강남역삼지사 최성미.

이름을 보고 누군지 기억이 났다.




우편물을 열어보니 간단한 국민연금 안내문과 함께 작은 사은품이 들어있었다.

뭔가 궁금한 마음에 뜯어보니 양말이었다.





별거 아닌 선물이었지만 기분이 좋았다.



나에게 선물을 보내준 담당자 명함이다.

선물 때문이 아니라...

이분의 정말 성심성의껏 정성을 다해 상담을 해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나만의 공간이지만 여기서나마 나혼자서라도 칭찬해드리고 싶어 글을 올려본다.

미자라지
☆황당경험☆ 2015. 10. 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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