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벌레빵 판매에 소비자 경악, 판매자 태연
홈플러스 벌레빵 판매에 소비자 경악, 판매자 태연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먹거리로 장난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먹거리로 장난치는 것들은 아래 사례들처럼 블로그에 꼭 올리려고 합니다.
소비자는 힘이 없으니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이 이런 사건들이 그냥 묻혀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다 까발려서 제발 소비자를 생각하는 기업들이 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리고자 하는 업체는 바로 홈플러스에서 벌레빵을 구입한 지인의 이야기입니다.
지인의 이야기
평소 퇴근길에 집근처 홈플러스에 들러 장을 보는 지인은 12월 2일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 들러 딸아이가 좋아하는 베이글과 식빵을 삽니다.
지인은 식빵을 먹고 출근을 했고, 출근후 딸아이는 베이글 구워먹고 봉지를 보다 경악을 합니다.
베이글 봉지 속에 벌레?가 가득했기 때문이죠.
덕분에 딸아이는 화장실로 달려가 먹은걸 모두 토해냈답니다.
물론 흑미 잡곡식빵을 먹고 출근한 지인도 하루종일 배가 뒤틀려 설사를 했구요.
고생을 된통한 후에 12월 5일 홈플러스에 들러 클레임을 접수하며 화가나서 오후3시까지 책임자의 사과가 없으면 이 사실을 사방에 알리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하지만 클레임이 접수된지 보름이 넘게 지난 이 시점까지 홈플러스 측은 이렇다할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 정말 대단합니다. 잘못을 하고도 어쩜 그렇게 천하태평할 수가 있는지 감탄이 나올 지경입니다. 힘없는 소비자 한 명의 클레임은 무시해도 된다 이건가요? 예전에 gs25시 편의점 구더기 도시락 포스팅을 하면서도 가장 화가 난 것이 업체의 별거아니라는 식의 대처입니다. 매번 묻지만 당신 자식이 똑같이 벌레가 들은 벌레빵을 먹었어도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실 수 있을까요?
지인은 홈플러스 먹거리에 배신을 당한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인터넷에 올리기로 마음을 먹고 저에게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주었습니다.
두달전에는 홈플러스에서 윤명희 웰빙도정미라고 직접 빻아 비싸지만 맛이 좋다고 하여 20kg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쌀을 씻는데 검은물이 나와 포대를 열어보니 쌀이 썩어있었다더군요. 지인의 말이 주부경력 20년이 넘었지만 쌀이 썩은건 처음 봤다고 합니다.
홈플러스에 입점을 해있다면 사고발생시 홈플러스 측의 관리소홀 책임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먹거리로 인해 이런 불신이 쌓이고 쌓이니 누가 홈플러스의 먹거리를 믿고 구매할 수 있을까요? 제대로 확인을 안한 소비자가 멍청하다고 소비자 탓만 하고계실건가요?
인터넷찾아보니 해당업체에서 이런일이 발생한게 한두번이 아닌가보네요...기사화도 여러번 되었는데도 계속 제자리걸음하며, 홈플러스에서 판매가 되고있으니 더 답답함을 느낍니다.
위의 동영상은 12월 4일, 사진은 12월 5일 촬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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